순천시 두 노조 통합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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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두 노조 통합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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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2.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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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두 노조 간의 통합 논의가 노선 투쟁에 막혀 연내 통합이 무산되는 등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 취임 이후 탄력을 받았던 순천시 공무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지부의 통합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양측이 통합 절차와 노선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말께 양측 지도부가 만난 자리에서 순공노는 6급 이하 전 직원 투표를 통해 통합 노조의 형태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전공노 순천지부는 통합 노조를 만든 뒤 위원장을 선출하고 통합을 완성하자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순공노는 연말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노선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순공노의 설문조사 결과와 전공노 순천지부의 조합원 확보 결과에 따라 향후 통합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공노 순천지부는 6년 전 조합원이 1,100여 명에 달했지만 법외 노조 논란 이후 순공노 670명, 전공노 90명으로 크게 약화됐고,공무원들의 노조 이탈율도 높아졌다.

<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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