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애로사항 현장 해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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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애로사항 현장 해결 나섰다.

간담회 통해 126건 수렴…현장 답변?

27일, 전라남도는 올해 실시한 중소기업 애로 현장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 126건을 접수해 단순한 사항은 현장에서 답변하고 특히 관리대상으로 55건을 분류, 47건의 처리했다.

중소기업 애로 현장간담회는 전남도 경제부지사(정순남)를 단장으로 기업인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소기업청?고용노동청?조달청?중소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전남신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방문단을 편성, 기업인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해주는 시책이다.

올 들어 매월 1∼3회씩 총 13회 실시한 간담회에서 수렴된 애로사항은 총 126건이다.

유형별로는 판로?자금?고용부분이 58건으로 전체 애로사항의 46%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기업경영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

노후 산업단지나 농공단지의 기반시설 등 조업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도 21건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산단 화재 예방 안전훈련, 기피시설 유치대책, 석산허가 등 최근 지역사회의 이슈가 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남도는 다양한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 답변을 원칙으로 하되 타 기관과의 협의나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장기적 사안은 관련 기업인에게 추진상황을 통지하고 관리카드를 작성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간담회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2012년 관리대상으로 분류한 55건 중 47건을 처리했다.

실제로 장성 동화농공단지에서 면 소재지까지 1㎞ 구간에 인도가 없어 애로를 겪는 종사자들의 고충을 접수해 긴급 추경을 확보, 인도를 설치했다.

목포의 수출기업(대창식품)이 원산지 관련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전남도중소기업지원센터의 전담 관세사를 즉시 파견해 수출 관련 모든 사항에 대해 자문을 해줬다.

전남도는 또 기업인과의 신뢰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 직후 애로 현장방문단이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직접 찾아가 근로환경을 체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하는 등 중소기업인과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이에 설인철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현장간담회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기업인들이 안고 있는 고충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감하며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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