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봉사로 새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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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봉사로 새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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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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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소방본부가 그동안 관행적으로 실시했던 시무식 대신 ‘사랑나눔 봉사’로 의미 있는 2013년 새해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지난 2일 지난해 단전으로 인해 촛불을 켜놓고 취침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배우자와 손자를 잃고 생활 터전마저 잃은 주모씨의 가정을 방문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이 마을의 화재취약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보급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각 소방서별로는 신년 봉사활동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 건강체크 및 점심(떡국) 제공, 산불예방 캠페인, 안전을 기원하는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희망찬 새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전남소방본부는 이같은 봉사활동이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12년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등 1만 8천989가구에 대해 재난 취약가구를 우선 선별해 감지기 및 가스차단기를 무료로 설치하고 소화기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태근 전남도소방본부장은 “관행적으로 공무원 중심의 시무식 행사를 시행하는 것보다는 도민 중심의 봉사행정을 실현하는 것이 더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2013년에도 소방공무원은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내 고향을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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