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교생, 지역 농업법인?중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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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성화고교생, 지역 농업법인?중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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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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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특성화 고교생이 도내 농업법인을 비롯한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해 고향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내 우수 농업법인 등 중소기업 탐방을 추진했다.

이번 탐방은 농업을 전공하면서 농업의 발전 가능성과 고소득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농업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농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계?전자 등 특성화고교생에게 도내 제조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탐방에는 도내 특성화고 6개 교 170명이 참여해 10개 기업을 방문했다. 농업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전남생명과학고와 장성실고 학생들은 함평 소재 하이팜 주식회사(토마토 생산), 화순 소재 형제농장(파프리카 생산), 강진 탐진들농업회사(파프리카 생산 및 유통)를 둘러봤다.

농장 대표들은 농장 현황을 설명하고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농업 분야의 비전, 고소득 창출 및 성공 비결 등을 현장감 있게 들려줬다.

농장을 탐방한 학생들은 “농업계열 학교에 입학 했지만 장래에 농업에 종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농장을 탐방해보니 농업도 고소득 창출이 가능하다 는 인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공고, 순천공고 등 공업계열 학생들은 대불국가산단에 소재한 ㈜마린텍, ㈜보원, ㈜대상중공업, 순천 해룡산단에 소재한 라인호(주), ㈜지와이씨 등을 탐방해 기업 현황 설명을 듣고 생산 공정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자격증, 근무조건 등을 문의하는 등 기업에 관심을 보였으며 기업에서는 지역 학생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농업법인 등 우수 중소기업 탐방은 학생들에게 농어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고소득 창출이 가능해 다른 지역 기업 못지않게 ‘좋은 일터’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 탐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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