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서 설원이 주는 매력을 찾아 겨울철 산행을 만끽하는 등산객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겨울철 산행에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 산행 요령는 산행지 계획 세우고 산행 대상지를 결정했으면 목적지의 일기와 산의 상태를 먼저 파악한다.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해 각 지역의 현재 날씨와 일기예보를 알아본다.

만약 가려는 곳에 폭설이나 강풍, 혹한 등이 예상된다면 산행을 미루는 것이 상책이다.

어쩔 수 없이 가야할 경우 철저한 채비와 운행계획을 수립한다.

겨울철에는 바람이 최고의 복병이다.

허술한 채비로 강풍에 노출되면 순식간에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1시간 사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풍속 10m/s 이상이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겨울철 산행시 페이스 조절하여 땀을 제어하는 것이 좋다.

많은 땀을 흘려 옷을 적시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고 쉬는 시간이나 식사 중에는 옷을 껴입거나 핫팩을 소지하여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옷이나 장갑 등이 젖지 않도록 유의한다.

가능하면 눈이나 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쓸데없이 눈밭에 뛰어드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날씨가 푸근한 날 내리는 진눈깨비는 혹한보다 위험하다.

쉽게 녹아 옷을 적시게 되고, 이 상태로 바람을 맞으면 체온을 빼앗기게 된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두터운 옷이나 핫팩을 충분히 챙겨야 한다.

<순천소방서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