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교보생명(옛 승주군청)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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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교보생명(옛 승주군청) 매입 추진

원도심 활성화 청신호… 순천 정신 브랜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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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25 10:14
  • 조회수 772

순천시가 영동 1번지 교보생명(승주군청사) 건물 매입을 추진하고 나서 문화 순천의 이미지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순천시는 시의회 업무보고서에서 “순천의 역사적인 상징물인 영동1번지 교보생명 건물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관계자는 “교보생명 건물관리인 측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최근에 교보 측으로부터 매입가의 최종 결정 통보 공문을 받았다.”고 했다.

상호 합의내용은 건물은 너무 낡아 건물은 제외하고 땅값만 지불하기로 하고, 땅값은 감정가가 아닌 공시가인 38억5000만원으로 한다.

또 지불은 5년 분납으로 하고 이자는 4.1%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유재산 심의와 시의회의결, 투융자 심사, 중장기 계획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면서 2월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우선 계약금인 3억8천5백만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교보생명 건물은 조선시대 순천부를 다스리는 관아터로 옛 승주군청으로 사용하다가 1981년 군청이 승주읍으로 이전하면서 교보생명이 매입했다.

이에 대해 이 건물을 매입 후 다용도로 활용하면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곳에 동헌을 복원하고, 장명고 전각 건립 등 인근 팔마비와 팽나무가 조화되도록 옛 순천의 치소로서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임을 표명하고 매산등과 순천부읍성, 옥천, 동천, 순천만과 연계하는 도심권 문화예술 체험형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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