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ㆍ정차 이제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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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불법 주ㆍ정차 이제는 그만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 1대로 인해 하나의 차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경험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 바쁘게 출근하는 아침에 우회전을 하려고 하는데 차로에 불법주차 된 차량이 가로막고 있으면 직진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아침부터 짜증이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한 사람의 이기적인 생각과 자신의 편리함만을 위한 불법 주차는 많은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준다. 운전자들은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양심에 따라 주차를 해야 될 것이다.

불법주차의 대표적인 예는 이중주차, 대각선 주차, 버스나 택시승강장 내 주차, 갓길주차, 곡각지점 주차,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차, 좁은 골목 양쪽 주차 등이다.

간혹 도로가에 불법주차 된 차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갑자기 뛰어 나오는 보행자가 차량에 부딪쳐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불법주차는 사소한 일 같지만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운전자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

또 불법주차는 범죄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경찰차나 화재가 발생해 출동하는 소방차에 심각한 장애가 돼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피해자들이 나의 가족이나 친인척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요즘 흔히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차는 이제 사치품이 아닌 생활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주차문제는 이제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경찰과 지자체는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불법 주ㆍ정차를 완전히 근절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이젠 운전자 스스로가 불법주차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해결 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교통선진문화의 정착은 주차 문제부터 시작되므로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나 자신부터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정된 주차 구역 내에 주차하는 성숙한 시민정신이 절실하다.

<구례119안전센터 소방사 강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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