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수출 2억9천만 달러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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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수출 2억9천만 달러 사상 최대

태풍 등 생산량 감소 불구 전년보다 1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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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2.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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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한 해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억9천500만달러를 달성, 전년에 비해 11%나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농산물은 1억3천500만 달러, 수산물은 1억5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태풍 등의 영향으로 농수산물의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전남산 농수산물 수출액은 연도별로 지난 2008년 1억4천488만 달러, 2009년 1억6천261만 달러, 2010년 1억9천989만 달러, 2011년 2억6천702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4년 평균 19.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2년 수출실적은 11%가 증가해 전국의 시도별 수출 신장률 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이 3천265만 달러로 전년보다 60.7%, 일본이 1억6천141만 달러로 4.8%, 대만이 3천251만 달러로 13.0% 늘었다.

특히 태국에 61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459.8%가 증가해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은 농산물의 경우 유자차 1천800만 달러, 파프리카 1천200만 달러, 김치 700만 달러 등이다.

수산물은 전복 4천300만 달러, 톳 2천300만 달러, 미역 2천100만 달러, 김 2천500만 달러 등이다. 이 중 파프리카의 경우 전년보다 71.5%, 김은 102.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농수산물 수출이 늘어난 것은 전남도가 그동안 전남산 친환경 농수산물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해외에 적극 알리고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추진한 해외 유명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해외 판촉 등 다양한 수출진흥시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해외에 안정적 판매망 구축을 위해 우수한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수출에이전트로 위촉한 것도 한몫 했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FTA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수출 농어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친환경 농수산물 수출 지원을 위해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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