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순천 입점 공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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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순천 입점 공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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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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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파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계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순천 입점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20일 순천시는 “코스트코 아시아지역 이사(Brian. Wellan)와 부동산팀 이사(Ted A. Simons), 성한경 부장 등 코스트코 한국 본사측 관계자 4명과 순천부시장, 경제환경국장 등 순천시관계자 5명, 동부슈퍼마켓조합 노양기 이사장 등 코스트코 입점 반대 범시민대책위 4명이 순천시청에서 만났다.”는 것.

이날 순천시는 ㈜순천에코벨리와 코스트코의 계약서 공개를 요구했다.

따라서 "인구 27만의 소도시에 이미 6개의 대형할인마트가 입점돼 있는 상황에서 코스트코가 입점하게 되면 재래시장, 골목상권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정원박람회도 악영향을 줄 것이므로 코스트코 순천 입점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코스트코측은 "중흥건설과의 부지 매입 계약은 적법한 절차에 의한 기업간의 계약이며 비밀유지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계약서를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순천 입점에 따른 투자에 대한 분석은 이미 끝났으며 입점 절차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코스트코 입점과 관련해 주민과의 분쟁이 있을 경우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상생 방안을 협의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이와 관련 범시민대책위는 코스트코측이 순천 입점 추진에 대해 설명하자 입점반대 운동 등 더욱 강경한 의지를 보였다.

또 "전 세계적으로 6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트코에서 순천 입점을 포기한다고 해서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회사에서 양보해 달라."고도 요구 했다.

또한 "순천 입점에 따른 고용효과가 250명이라고 하는데 500명의 중소상인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므로 생존권을 걸고 순천 입점을 반대하겠다."고 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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