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윤리특위 “미적미적”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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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윤리특위 “미적미적” 비난

폭력의원 징계 또다시 연기.... “제식구 감싸기”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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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3.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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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가 동료의원을 폭행한 주 윤식의원 징계를 위해 윤리특위를 열렸으나 다음 회의 일정만 정하고 징계를 미뤄 빈축을 사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6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윤리특위 2차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3차 회의를 소집. 주 의원과 주 의원에게 폭행을 당한 서모, 신모 의원 등을 불러 사건에 대한 소명을 듣고 심문을 벌여 사실관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의 폭행 사건은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했는데도 지금까지 징계가 이뤄지지 않자 일각에서는 “유야무야” 동료의원 감싸기 등 우려의 시각이 높다.

또 주변에서는 피해자인 서모, 신모 의원도 함께 징계를 한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특위가 의혹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특위는 이번 의원 폭행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선진의정 활동을 펴겠다는 입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 의원은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0시 30분께 순천시내 도로변에서 서 의원을 폭행한데 이어 서 의원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찾아 온 신 의원에게도 폭력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으로 검찰로부터 벌금 300만원의 약식 기소를 당했다.

주 의원은 사신의 사업장이 입주해 있는 순천시 농산물 도매시장 일부 공간 도색작업과 주변 폐쇄회로 (CC)TV 설치비 등 5,00만원의 예산이 시의회 예결위원회에서 삭감되자 예결위 간사인 서 의원에게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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