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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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14일 노관규 순천시장은 4.27 국회위원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회견에 앞서 "출입기자들에게 왜 사전정보가 전혀 언급이 없었는가?" 라는 질문에 홍보실과의 소통부재가 있었던것 같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무공천에 관한 정치인으로써의 견해와 차기 총선의 출마의사에 대한 질문에,

"공천에 관한건 각 후보자가 개인적 판단이 중요하고 현재 공직선거법이 부당하다는 법률적해석이 있으며 언젠가는 바뀌어야 한다며 차기 총선출마는 현재 대답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시청서 열린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자회견 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순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게 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현행 공직선거법상 헌법소원 등 특단의 수단을 취하지 않는 한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은 저의 거취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열성 지지자들은 헌법소원이라는 특단의 방법을 취해서라도 출마해서 순천을 위해 더 큰 짐을 져 달라고 강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와 가까운 법조인들은 헌법소원에 대한 제반 법률 검토를 끝내고 저의 소송 위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이 부족한 저로서는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러한 요청에 응할 수 없기 때문에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시장으로서 정원박람회 준비 등 순천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면서, 차분하게 시민 여러분들이 동의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우리 순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임하는 제 세력들은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좀 더 넓고 크게 멀리 보는 진정성 있는 자세와 노력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범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통합과 재편, 재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 길만이 이 선거를 바라보고 있는 대다수 뜻있는 범 민주개혁 진보세력을 지지하는 국민들과, 보궐선거라는 자존심 상하는 결과를 맞고 있는 우리 순천 시민들에게 박수 받을 수 있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출마에 뜻을 두신 모든 분들의 순천사랑과 선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 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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