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쓴 시의원 징계 부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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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쓴 시의원 징계 부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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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3.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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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가 동료 의원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민주통합당 소속 주윤식 의원에 대한 징계를 부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시의회는 “동료의원 2명을 폭행한 주 의원과, 주 의원에게 폭행을 당한 서모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투표를 통해 부결시켰다.”는 것.

이날 비공개로 회의를 연 순천시의회는 주 의원의 출석정지 10일 징계안에 대해 찬성 6표, 반대 12표, 기권 2표로 부결시켰다.

또 서모 의원의 공개경고 징계안에 대해서도 찬성 3표, 반대 14표, 기권 2표로 역시 부결 시켜 게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검찰은 최근 주 의원의 폭행에 대한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3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민주당 중앙당윤리위도 사안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당원자격정지 1년을 의결했다.

한편 주 의원은 지난해 12월 21일 0시 30분께 순천시 도심 한복판에서 자신과 관련된 농산물도매시장 도색작업과 CCTV 설치비 등 5천만원의 예산이 예결위에서 삭감된 것에 불만을 품고 동료의원 두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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