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여수국가산단 안전 대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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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여수국가산단 안전 대책 수립해야

대림산업 폭발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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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3.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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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HDPE 공장지역 사일로 탱크 폭발사고로 건설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를 포함해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산단은 화학공업이 밀집된 국가산단으로 그 어느 현장보다 안전에 대한 인식이 바로서고 산재 예방을 위한 조치가 철저하게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1989년과 2000년에 연이은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2012년 한 해 동안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노동자가 69명에 이르는 그야말로 죽음의 현장이 되어 있다.

더군다나 지난 6일에도 여수산단 내 제일모직 현장에서 건설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하게 된 것은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정부가 책임져야할 인재이다.

또한 초기 사고수습 과정에서 사고피해 당사자들인 건설노동자들에게 사체 수습 등 사고처리를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고, 사실은폐를 시도하고 신속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고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있는 등 노동자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처우와 산재사고를 대하는 사측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김선동 국회의원은 정부와 사측의 도를 넘은 안전불감증, 도덕불감증과 공기단축을 위한 무리한 작업진행이 멈추지 않는 한 산재사고와 노동자들의 죽음은 계속될 것이며, 이에 정부와 사측에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정부는 국가산단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점검과 더불어 상시적인 관리감독 등 산재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정부는 여수국가산단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대재해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관과 장비의 설치, 피해노동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산재전문병원 설치 등 구체적 대책을 수립 이행하라.

사측은 이익에만 집착한 구태의연한 기업운영에서 벗어나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제일로 여기고 산재사고 추방을 위한 확고한 안전대책과 재발방지 대책을 실행하라

정부와 사측은 유족 앞에 사죄하고 폭발사고와 후속처리 과정에 대한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여 책임자를 엄히 처벌하라!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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