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한우 전국 최고 품질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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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한우 전국 최고 품질 입증

녹색축산 결과 2012년 1등급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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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4.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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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도내 한우의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고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확대하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전남산 한우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2년 도축한 한우의 등급 판정을 분석한 결과 전남산 한우가 전체 1등급 이상 출현율 61.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58%)보다 3.4%나 높은 것이다.

시군별로는 영암군의 한우 거세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9.4%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고흥군이 2위(87.5%), 장흥군이 7위(86.8%)에 올랐다.

연간 1만마리 이상을 출하하는 지역 가운데 1등급 이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역시 전남으로 61.4%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전북 59.7%, 경북 59.5% 순이었다.

전남산 한우 육질이 전국에서 가장 좋게 나타난 것은 전남도가 지난 2006년 친환경축산 5개년계획, 2008년 녹색축산 5개년계획, 2011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계획을 수립해 품종 개량, 명품 브랜드 육성,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 자연환경에 가까운 동물복지형 축산을 핵심시책으로 추진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우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순한한우, 녹색한우, 함평천지한우, 영암매력한우, 담양대숲맑은한우, 영광청보리한우 등 6개 브랜드를 육성한 것도 한몫 했다.

6개 브랜드에는 현재 2천400농가가 참여, 연간 14만 마리를 출하해 96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한우거세 1등급 이상 출현율도 전국 브랜드한우(81.3%)보다 월등하게 높은 85%로 분석됐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산 한우가 전국 최고의 품질로 분석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 축산정책과 한우농가께서 친환경축산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준 결과라.”고 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명품브랜드 육성 및 수도권 축산물유통판매망 구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정책 추진으로 현재 전국 친환경축산물 39%를 전남지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친환경축산물 생산에 50%까지 확대(6천 농가)한다는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영암 매력한우가 고급육품평회부문 대상(대통령상)과 농장부문 우수상을, 고흥군이 농장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남산 한우가 전국 최고 품질임을 입증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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