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 순천 산림훼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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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수도 순천 산림훼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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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4.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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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수도 순천”을 시정 목표로 한 순천시가 월등면을 비롯해 옥천동 독일인 한옥마을 등에서 마구잡이 산림훼손 등 불법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시민들에 따르면 “월등면 장선리 산 54번지 불법 호화묘지 조성과 전국 최대 규모의 독일인 한옥마을 조성과정에 마구잡이 산림훼손 등 불법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월등면 장선리의 경우, 불법 호화묘지 조성으로 인해 산림훼손이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 했다.

게다가 자연부락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데다, 황전~월등간 도로변에 인접. 보행자나 외지 관공객들의 이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옥천동에 들어설 전국 최대 규모의 독일인 한옥마을 사업자는 불법으로 산림을 크게 훼손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욱이 ㈜리버벨리는 독일인 마을 부지 지질조사를 위해 임야 소유주의 사용 승락 없이 임도를 만드는 등 산림을 마구잡이로 훼손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에 임야 소유자들은 “진입로 공사를 위해서는 임시 사용신고 절차를 밟아야 하고,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무슨 빽이 있어서 마음대로 길을 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소유자들은 “마구잡이로 산을 훼손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문제가 되니까 복구한다고 동의해달라고 하는 것은 우리를 완전 무시하는 처사다.”고 분개했다.

순천시 산림소득과 관계자는 “㈜ 리버벨리가 지난해 10월경 독일인 마을이 들어서는 옥천동 임야 2289m 정도를 폭 3m 길이로 총 6791㎡인 9필지에 해당하는 산림을 불법으로 훼손해 지난 3월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인 마을은 옥천동 산 11-1번지 일대 221.325㎡(6만7000평) 부지에 398세대 중 단독주택 56세대, 공동주택은 342세대가 들어서며 이중 재독교포는 48세대가 입주 할 예정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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