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우주항공축제 성공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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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고흥우주항공축제 성공은 안전

봄을 맞아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행사,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고흥에서도 오는 4월 18일부터 4일간 ‘우주항공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축제기간 고흥만에 설치된 주·보조무대에서 모형로켓 발사, 모형항공기 날리기 체험 등 60여종의 다양한 우주항공 체험행사가 선보인다.

우주과학관, 천문과학관, 우주체험센터 등 인근 우주센터 시설과도 연계한 다양한 관람·전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 기간 제50회 대종상단편영화제도 함께 열려 출품작 중 본선에 진출한 50여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일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인파가 많이 몰리기 때문에 늘 축제의 장은 언제나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들면서 타박상이나 심지어는 압사사고도 발생하고 있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과호흡이나 심장마비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행사 주최측에서는 소방, 가스, 경찰 등 유관기관 참여하에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많은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모이면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할 것이다.

아무리 넓은 행사장이라도 많은 인파가 몰리면 사람들끼리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공간이나 동선을 분래해서 관리하는게 중요하다.

동선 관리는 공연·행사장에서 안전관리의 핵심적인 요소다.

관람객을 해산시킬 때에도 블록 설정과 시차별 간격을 두고 해산을 유도해서 자연스럽게 동선이 분리되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실내와 실외 행사장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수용능력을 초과해서 매표를 해 서는 안된다.

관중을 공간과 시간별로 통제할 수 있도록 유형별·테마별로 구분해서 공연·행사장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행사 주최측에서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해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람객들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무엇보다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흡연을 삼가고 화재 위험성이 있는 폭죽이나 폭음탄 등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기존의 사고 사례를 보면 부상자의 대부분은 어린이나 노인들로 분석돼 노약자와 함께 관람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사 박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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