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박람회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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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 ‘대장정’

400만 관람객 예상…경제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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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4.18 09:01
  • 조회수 593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17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6개월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이날 오전 순천시 오천동 박람회장 국제습지센터 콘퍼런스홀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개막 3일을 앞둔 박람회 준비현황을 설명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정원박람회는 우리가 잃어버린 생태와 정원에 대한 문화적 가치를 회복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다”며 “생태·문화가 어떻게 인간과 어우러져야 하는지 확인하고 향후 100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박람회의 의미와 성격을 규정했다.

그는 “시대정신인 힐링과 웰빙이 순천에서 시작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꿈이 이뤄지고 세계적 생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누군가 했어야 할 대한민국 첫 정원박람회 개최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박람회 조직위는 6개월 기간 입장료 수입 400억원대의 대박 박람회를 전망했다.

나승병 조직위 사무총장은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의 박람회 기간 예상 관람객은 400만명이다”며 “이 가운데 유료 관람객 342만명의 입장료 수입이 34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보통권 1만6,000원에서 6개월간 종일 관람이 가능한 시민권 6만원까지 다양하다. 342억원은 평균 입장료를 1만원으로 환산한 것이다.

순천시는 또 매년 200만명이 넘는 순천만 관광객이 정원박람회 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400만명까지 증가해 총 입장료 수입이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순천만은 지난해만 230만명이 다녀가 22억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조충훈 시장은 “정원박람회장 개장으로 순천만·낙안읍성과 함께 국내 최고의 문화·생태학습 3명승지가 완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순천시 풍덕·오천동, 순천만 일원 111만2,000㎡의 공간에서 열린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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