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흥행 ‘청신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뉴스

순천만정원박람회 흥행 ‘청신호’

첫 주말 8만5천명…스타트 ‘순조’

  • 기자
  • 등록 2013.04.22 08:27
  • 조회수 649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400만명을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개장 이후 첫 주말 입장객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 넘으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고, 지자체·국가의 날 등 각종 행사들도 일제히 막을 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21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지난 20일 3만1,538명이 박람회장을 찾은데 이어 이날 오후 5시 입장을 마감한 결과, 5만4,163명으로 집계됐다.

첫 주말 누적 입장객은 8만5,701명. 개장 첫날 비가 내린데다 통상 행사 기간이 길 경우 초기 관람 유보 경향도 높아 걱정이 컸던 조직위는 첫 주말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자 성공박람회의 청신호로 반기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입장객 목표를 400만으로 정해 평일은 2만2,500명, 휴일 3만1,500명, 최대피크 인원은 8만명 등으로 구분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비가 오는 등 걱정이 컸지만 예상외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성공 박람회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각종 행사들도 일제히 시작을 알리며 박람회장을 달궜다.

중국 닝보시(영파시)는 22개 국가의 날 행사의 첫 막을 열었다. 닝보시의 중국 국가의 날 행사는 2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악기합주, 지방극 홍루몽, 중국 전통민요 등을 선보였다.

2,295㎡규모로 영파시가 조성한 중국정원은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리는 ‘양산백’과 ‘축영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조성했다.

정원박람회장내 동천갯벌공연장에서는 박람회기간 총 15개 국가의 22개 국가의 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처음으로 지자체의 날 행사를 가졌다.

고양시는 최성 시장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습지센터 공연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박람회 기간 동안 62개 지자체들이 참가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습지센터에서 정원박람회 캐릭터인 꾸루꾸미 행진, 나무도감원에서 나비 퍼포먼스, 남문 주변에서 마임, 어린이놀이정원에서 주사위 던지기 게임 등이 펼쳐졌다.

< 한승하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