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과학로켓센터 건립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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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과학로켓센터 건립 잰걸음

국회서 정부 정책 방향?연관산업 육성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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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4.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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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국내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우주시대를 대비한 과학로켓 개발 분위기 확산 및 국회, 정부, 연구기관 등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과학로켓센터 건립 국회포럼을 지난 23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국회포럼은 김승남?박홍근?우윤근?주영순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것으로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과 항공우주연구원 등 우주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선 과학로켓 개발의 정부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각계 전문가 패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로켓 개발의 필요성과 연관산업 육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전문가로 참석한 박철 서울대 교수는 ‘과학로켓을 활용한 달 탐사 비행시험 연구’를 김진곤 항공대 교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 과학로켓 개발’을, 김천권 카이스트(KAIST) 교수는 ‘과학로켓 발사 기반구축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우주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로켓센터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남도는 이번 포럼에서 과학로켓은 대형 발사체 개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로켓기술의 인큐베이터 기능과 발사체 기초기술 능력 배양 및 검증기능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앞으로 우주항공산업의 밑거름이 될 과학로켓 분야 육성을 위해 앞으로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2020년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300톤 급 한국형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지속적인 발사실험이 이뤄져야 하고 그런 기반 마련을 위해 과학로켓을 정기적으로 발사하는 과학로켓센터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과학로켓센터는 지난 2011년 미래부 제2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자체 연구용역을 추진, 지속적으로 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가 반영되도록 노력해왔다.

한국형발사체(KSLV-Ⅱ) 개발사업과 연계해 오는 2014년부터 총 5년간 국비 280억 원을 들여 고흥 우주센터 인근에 로켓 개발 발사 통제시설, 발사대, 발사체 조립동, 추적레이더 시스템 구축 등을 갖출 계획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에 72억 원을 건의한 상태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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