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시민권’ 입장객 범죄자 취급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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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시민권’ 입장객 범죄자 취급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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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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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시민권’ 입장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일삼아 시의회가 질책하고 나섰다.

10일. 김인곤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위는 정원박람회 시민권소지 입장객에 대해 범죄자 취급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시민권’은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184일 동안 게속 입장이 가능한 입장권을 말하며 성인 기준 예매가 5만원, 현재는 6만원씩이다.

이들 대부분은 순천시민들이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구입했으며, 입장권 구매자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입장권에 구매자의 명함판 사진이 붙어 있다.

순천시민들은 박람회 성공을 위해 7만여명이 나서 시민권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시민권 소지자들이 친인척 등에게 시민권을 빌려 주면서 ‘부정사용’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람회 조직위는 부정 사용자를 색출한다며 입구에서 시민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마치 검문검색을 하듯 얼굴을 대조하고, 모자와 썬그라스를 벗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

이에 김인곤 위원장은 “정원박람회 조직위가 시민권 부정사용자를 색출 한다며 관람객에 모욕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질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모욕감을 주고 예비범죄자 취급 하는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대해 대 시민사과와 재발방지책도 촉구했다.

이러한 무례함을 시정시키기 위해 조직위 입장권 관리팀에 “입장권 부정 사용자.” 자료를 요구 했으나 이마저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인곤 위원장은 “부정 입장객을 찾아내겠다며 시민들에게 모욕감을 안겨 주는데 인력을 낭비 하지 말고 정원해설사를 늘려 관람객 편의 증진에 힘쓰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다수 시민들도 “조직위가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가족단위로 수십만원씩을 들여 시민권을 구입했더니 이제는 무례한 짓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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