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농업으로 농촌 소득?삶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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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농업으로 농촌 소득?삶의 질 높인다.

농촌관광?지역 축제 연계해 도농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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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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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농촌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고 ‘녹색의 땅 전남’ 이미지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고 농외소득을 높이기 위해 경관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키로 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경관 보전 작물 재배 면적은 6천200여ha에 달하고 이에 따른 경관보전직불금 지원액은 95억 원이다. 이는 전국의 약 50%를 차지하는 규모다.

재배농가엔 경관작물은 ha당 170만 원, 준경관작물은 ha당 100만 원을 지급하고 꽃길 조성?쉼터?마을길 정리 등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에는 ha당 15만 원씩을 지급한다.

경관작물은 메밀, 국화류, 해바라기, 코스모스, 유채, 자운영 등 13종이고 준경관작물은 밀, 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연꽃, 호밀 5종이다.

경관보전직불제는 집단적이고 대규모로 재배해야만 경관 개선 효과가 높기 때문에 경관작물은 2ha 이상, 준경관작물은 10ha 이상 집단적으로 재배토록 하고 있다.

농경지 경관작물 재배는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농촌 관광?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도농 교류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농외소득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영화 ‘천년학’ 세트장이 있는 장흥 회진면 선학동마을은 농경지 20여ha에 하계작물(메밀)과 동계작물(유채)을 번갈아 파종해 개화기에 축제를 개최하고 재배한 메밀은 판매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 카페 운영 등으로 마을을 알리는데 적극적이서 2012년 농식품부 주최 경관 우수마을로 선정된 후 전국 지자체에서 농촌 경관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역 축제장, 도로변, 하천, 체험마을, 관광명소 주변 등에 경관농업을 적극 육성해 소득을 높이고 환경도 개선하며 정서적 안정감 및 빼어난 경관으로 삶의 질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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