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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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리

우윤근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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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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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윤근 의원(광양 구례·3선)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7일, 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단합시켜 강한 야당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다.

이로써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우 의원과 전병헌 의원(3선·서울 동작 갑), 김동철 의원(3선·광주 광산 갑)간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투표는 15일 오전 10시 정견발표 후 진행된다.

그는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이 큰 상처를 받았다”며 “선거 패배 이후의 후유증이라고 하기에는 우리들끼리 주고받은 상처가 너무 커 이를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스스로 잘났다고 ‘나를 따르라’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종들의 종(servus servorum)’으로서 민주당 의원 한분 한분을 진정으로 겸손하게 섬기겠다”고 밝혔다.

또 1999년 등반대장으로 히말라야 K2를 다녀온 기억을 떠올리며 “유능한 등반대장은 결코 자기를 앞세우지 않는다”며 “대원들과 교감하며 대원들을 받들고, 섬기고, 격려할 뿐”이라고 섬김과 화합의 리더십을 역설했다.

우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민생현장, 민생정책, 민생법안으로 생산적인 야당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 뇌리에서 잊혀지는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 곁에 특히 어려운 서민과 중산층 곁에 우리가 늘 함께 하고 있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안정감을 줘야한다”며 “여당을 이기는 ‘생산적인 대안야당’으로서 민주당의 정책능력과 비전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책 소그룹 모임 활성화 △원내 지도부 중심에서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무게중심 이동 △원내 전략 결정시 전문성을 가진 소관 상임위원회 결정 최우선적 존중 등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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