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축성자, 양혜공 김빈길 장군 기리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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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여성

낙안읍성 축성자, 양혜공 김빈길 장군 기리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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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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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20회 낙안민속문화축제에 낙안 출신 김빈길 장군을 기리는 행사가 열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빈길 장군 토성 쌓기 행사는 낙안읍성 토성 쌓는 퍼포먼스와 군악 공연이 30분간 펼쳐져 관광객과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양혜공 김빈길 장군은 낙안 옥산마을에서 출생, 조선 초기 왜구를 물리친 공을 인정받아 사후 증의정부 우의정에 추증된 유명한 장수로 낙안읍성을 최초로 쌓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지역 출신이며 역사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김빈길 장군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낙안읍성에서는 지금까지 충민공 임경업 장군에 대한 행사들이 주로 행해져 왔다.

이에 순천시에서는 낙안읍성의 전통과 역사의 발원이며 이 지역 출신 인물을 재평가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지난달부터 준비해왔으며, 여러 고증 자료를 바탕으로 토성 쌓기 행사를 추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빈길 장군의 후손인 김현상 회장 등 고성김씨 중앙종친회 회원 30명이 참석하여 장군의 업적을 함께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 문병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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