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우산공원 산책로 부실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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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우산공원 산책로 부실공사 논란

광양시가 웰빙공원으로 지정하여 2014년 5월 완공예정인 우산공원내 탄성포장 산책로가 흡사 양탄자 같이 뜯기거나 대부분 들떠있어 원천적 부실시공 논란이 거세다.

탄성포장산책로는 황토콘크리트 포장된 도로 위에 2009년 8.24일 길이 4,373㎡에 걸쳐 디에스인터내셔널이라는 업체가 시공했다는 것.

현지 주민에 따르면, “탄성포장은 대부분 벗겨져 있는 상태이며 주 보행도로역시 콘크리트로 시공되어 있지만 군데 군데 파이거나 낙숫물로 인해 전체적으로 우둘투둘해 있어 전체적인 재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에 따른 막대한 혈세낭비가 한심스럽다”고 했다.

또 “시공 당시 코를 찌르는 휘발성 냄새가 일주일정도 지속되었고 한동안 공원내에 새들과 곤충들 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위 시공에 관해 관할부서 확인결과 시공방법과 특성은 다음과 같다.
탄성포장재 : 고무칩(EPDM, 우레탄)
시공방법 : 하지정리-프라이머 도포-녹색고무칩과 바인더 혼합포설 및 다짐-양생
끝.

위와 같이 공사시공 시 재료의 특성과 장단점 같은 내용도 없고 본 시공에 따른 감리 또한 없었다.

다만 2년 하자 보증기간이 있으나 2년이 지났으니 어떤 대비책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탄성포장의 경우 도로사이에 하부 배수불량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황토콘크리트(본도로)는 시공한지가 오래되어 노후가 된 것으로 하부 배수 층 정비 후 콘크리트를 포장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우산공원관리는 기 건축된 시설일 경우는 공원녹지사업소가 하고 신규 건축시설에 대해서는 도시과로 이원화된 실정으로 공원녹지사업소는 신규시설 공사에 따른 차량통행이 주원인으로 파악된다는 입장이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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