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입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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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입항 추진

‘트리플-E’기항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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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30 08:30
  • 조회수 1,207

광양항에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기항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만8,000TEU를 적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 ‘트리플-E’의 광양항 기항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사,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광양시, 여수시도선사회 등 4개 기관 22명으로 합동 태스크포스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덴마크 국적 머스크 선사 소속 16만5,000t급 ‘트리플-E’는 길이 400m, 너비 59m로 컨테이너선으로 세계 최대다.

현재 국내 조선소에서 같은 급 컨테이너선이 총 10척 건조되고 있으며, 오는 7월에 진수,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항은 설계상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까지 기항할수 있으나 2011년부터 1만5,500TEU급 컨테이너선이 입항하고있다.

트리플-E는 설계기준을 크게 초과, 선사 측이 기항 조건으로 통항 안전성을 요구해 태스크포스는 관련 용역 추진에 들어갔다.

태스크포스는 용역 추진과 함께 4개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 여수항만청은 안전통항을 위한 통항우선권 부여 등 관제 지원, 항로 등 수역시설 정보제공을 하기로 했다.

또 장기 과제로 공사와 공동으로 항로 및 접안구역 증심 준설도 추진한다.

공사는 머스크사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등 트리플-E의 광양항 기항을 직접 담당한다.

여수항도선사회는 연구용역에 직접 참여해 입출항 시뮬레이션, 잠재 위험요소 발굴, 통항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일반 행정지원은 물론 하역작업용 대형 크레인 확보 지원 노력, 공사와 공동으로 마케팅 및 홍보활동, 신규기항 행사 개최를 맡는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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