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무더위로 관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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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무더위로 관객 감소

조직의 야간 개장 . 그늘막 쉼터 등 대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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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6.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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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시작되면서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이 감소추세를 보여 조직위가 야간개장에 나서는 등 긴장하고 있다.

3일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개장 이후 관객이 쇄도, 지난달 17일 석가탄신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3일간에만 23만명이 몰리는 등 개장 45일째인 이날 오전 현재 168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27일 월요일에는 관람객이 개장 이후 가장 적은 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1만명대 기록은 개장 나흘째인 지난 4월 23일(1만7천명) 단 하루에 그쳤다.

지난달 29일까지 내리 3일간 1만명대를 유지하다 주말과 휴일인 지난 1일, 2일에 다소 늘었으나 평소 휴일·주말보다 1만∼3만명 이상 적은 3만명대로 나타났다.

관객 감소 대책으로 조직위는 지난 1일부터 폐장 시간을 오후 7시에서 9시로 2시간 연장하고 야간 개장에 들어갔다.

또 오는 8일부터 야간을 이용, 동천 장대공원에서 '순천하늘 빛축제'도 연다.

이미 박람회장 곳곳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과 쉼터 등도 대거 보완 확충해둔 상태다.

이 밖에도 박람회장 2대 공연장인 습지센터공연장과 동천갯벌공연장에도 대규모 차양시설 공사를 마쳤거나 벌이고 있다.

조직위는 이 같은 시설 외에도 여름철 단체학생 및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체험 프로그램 및 행사 등 아이디어 공모에 들어갔다.

조직위 기획운영본부장은 "조직위 운영기준상 6∼8월 무더위 때 일일 평균 관객을 1만명대로 산정해 현재 관객 감소가 비상 상황까지는 아니다."며 "그렇지만 운영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관객유치에 최선을 하다겠다."고 말했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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