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임성리 철도 예산 200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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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임성리 철도 예산 200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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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6.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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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4월 중단되었던 경전선 보성~임성리 구간 공사가 내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24일,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여수을)은 “2014년도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 예산으로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200억 원 예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보성~임성리 구간은 남해안 권역 동반성장과 영호남의 물류?교통?문화 교류 인프라 확충을 위한 남해안 고속철도의 핵심구간으로 지난 2003년 12월 착공 후 SOC 투자 축소로 인해 2007년 4월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2010년 5월 사업재추진 결정 후 현재 보완 설계 중이다.

보성~임성리 구간은 올해 안에 보완설계 및 인?허가 협의 등을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과 2020년 적기 완공을 위해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SOC 예산을 2014년도 예산 삭감 1순위로 정하며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었지만 지난 2월 20일(수) 각계 전문가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남해안 고속철도망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해 온 주승용 위원장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로 공사 추진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남해안 지역은 인근 도시에만 1,000만의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제조업에서 물류까지 다양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동서 간 취약한 접근성으로 인해 인적?물적 교류의 장벽이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성~임성리를 포함한 목포~부산 구간의 남해안 고속철도가 건설된다면 낙후된 서남권의 경제 활성화와 영?호남의 지역갈등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주승용 위원장은 “현재 남해안 고속철도 공사는 너무나 부진한 상황이다. 영호남 화합과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서는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 구간의 동시 개통이 절실하다.

이번 예산 편성은 공사 재개에 큰 의미가 있다. 보성~임성리 구간의 조기 재착공을 통해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 구간이 완공되어 진정한 남해안 고속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도록 추가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승용 위원장은 남해안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개발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남해안 고속철도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오는 7월 2일(화) 오후 3시, 국회 의사당 본청 귀빈식당 1호실에서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남해안 고속철도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 회원으로는 전남, 경남, 부산지역 국회의원 21명이 참여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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