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특혜 의혹 순천시장 책임론 번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뉴스

코스트코 특혜 의혹 순천시장 책임론 번져

  • 기자
  • 등록 2013.07.19 19:26
  • 조회수 694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코스트코 순천점 입점을 위해 신대배후단지 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 순천시의회 신대배후단지 특별위원회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5일 신대배후단지 실시계획 10차 변경 고시를 통해 진출입로가 없던 코스트코 순천점 부지(신대지구 E-1)에 진출입로가 가능토록 조성변경을 승인했다"는 것.

  이에 김석 순천시의회 의원은 "그동안 신대지구는 9차례 개발계획 변경과정에 시행사인 순천에코밸리의 일방적 이익을 위한 변경을 하더니 10차 조성계획변경을 통해 코스트코 순천점 입주가 불가능한 맹지에 길을 만들어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희봉 경제청장이 입으로는 입점반대를 외치면서 물밑에서 입점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표명했다.

  게다가 "10차 계획 변경 과정에서 경자청의 무소불위 일방통행식 행정행위, 순천시의 안일한 행정처리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이번 10차 실시계획 변경 승인 고시에 대해 무효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에 나설 것."을 순천시에 촉구했다.

  또 김인곤 도시건설위원장은 "아파트 허가가 하나 떨어져도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수천억 원이 들어가는 준공과 관련된 협의를 사무관이 전결했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시장이 모르는 사이에 이 같은 동의 절차가 진행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시장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청의 관계자는 "신대지구 실시계획 10차 변경은 코스트코를 위해 스인한것이 아니라 관계법에 따른 행정절차로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신대특위는 오는 24일 집행부측에 광양경제청의 사업계획변경 고시 등에 대해 법적 효력을 다투는 쟁송절차 이행을 촉구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신대특위는 지난 1일 감사원에 신대배후단지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 한승하 기자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