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코스트코 입점 원천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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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코스트코 입점 원천반대

소상공인 삶 위협, 지역경제 자생력 잃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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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7.25 19:15
  • 조회수 599

  순천시는 신대지구의 코스트코 입점과 관련 코스트코가 순천에 입점하면 지역자본이 역외로 유출되고 지역경제는 자생력을 잃게 될 것이 분명하며 소상공인의 삶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 했다.

  조충훈 시장은 그동안 각종 시민대화나 공개석상에서 코스트코의 신대지구 입점 움직임에 대하여 원천적으로 반대해왔는데, 최근 코스트코가 허가기관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건축심의 신청서를 접수하자 즉각 경자청을 방문하여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조충훈 시장은 이희봉 청장에게 코스트코 순천입점은 순천시 뿐 만 아니라 전남동부권 각 지역의 유통체계를 뿌리 채 흔들어 결국 지역경제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지역주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전남동부권 각 시군의회에서도 공동성명서를 통해 명백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을 강조했다.

  , 경자청도 결국은 지역주민이 있음으로써 존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지역주민 다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도리라고 말하고, 순천시와 함께 코스트코 입점을 강력 저지하는 공조체제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조충훈 시장은 신대지구 코스트코 입점 건축허가와 관련하여 권한을 가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건축위원회 심의위원을 현재 20명에서 순천시 의견을 대변할 위원을 추가로 포함해 줄 것을 이희봉 청장에게 건의했고

  이청장은 즉각 이를 수용함으로써 현재는 순천시에서 추천한 위원 5명이 포함되어 모두 25명이 되었다.

  경자청은 코스트코 건축심의 신청서가 지난 10일 접수되었기에 앞으로 30일 이내에 위원회를 열어 그 결과를 코스트코 측에 통보해야한다.

  순천시가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는 이유는,

  275천명의 중소도시에서 7개의 대규모 점포와 1개의 준대규모 점포 등 지나치게 많은 대형점포가 있음으로써 전통시장이나 골목에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소상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지역의 자본이 회전되지 못하여 역외로 유출되기 때문이다.

  순천시는 이번 2회 추경에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대규모점포 입점이 중소유통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으로 대규모점포 입점이 지역 중소유통업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통해 중소유통업태 활성화 방안 제시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도시에 대규모점포가 들어섬으로써 파생되는 지역경제의 침체현상이 용역결과에서 사실로 드러나면 중소도시에 대규모점포 입점을 제한하도록 관련법규 개정을 중앙정부에 건의 할 방침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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