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교수 3명 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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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대 교수 3명 해직

해당 교수들 ‘보복성 징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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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8.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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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암대가 교수 3명을 해직하자 해당 교수들이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4일 청암대와 해직교수 등에 따르면 학교 측이 지난달 31일 자로 3명의 교수에 대해 해직 징계를 결정했다.

이 대학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투서 등으로 인해 교과부의 감사를 받는 등 학교가 크게 어려움에 처했다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이들 교수의 문제가 드러나 해직 조처를 내렸다며 자세한 징계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각자 징계사유를 통보한 만큼 이는 본인에게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직교수들은 총장의 비리의혹이나 학력위조 문제를 제기했던 일과 관련한 학교 측 의 보복성 해고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A교수는 총장의 학력위조 문제를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엄연한 사실을 숨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A교수는 나머지 교수들도 모두 총장이 채무를 갚기 위해 학교 돈을 외부로 송금한 의혹 등을 제기하는 등 학교 비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학교 측이 내부 고발자를 찾기 위해 교수들의 방을 무단 침입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비인권적 행위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수들은 법적 대응 등 연대를 통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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