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시재생 전략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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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시재생 전략 수집

순수한 민(民) 주도 …성공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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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8.12 16:45
  • 조회수 760

  순천시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 재생 전략 수집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12일 조태훈 실무자는 지난 8~9일 도시 재생 전략에 참여한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전문가 오민근 박사(도시 재생 전문컨설턴트 대표)의 주제 하에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대해 집중 검토회의를 가졌다.”는 것.

  이 결과 도시 재생 비전 설정은 700년 역사가 생태환경을 낳다 1000년의 생명, 1000가지 매력 전통이 쉼 쉬는 여유로운 도시 순천 100년의 미래 아이들의 손으로 자연이 살아 있는 순천 아름다운 문화 힘 모아 미래로 정했다.

  도시 재생 비전을 자연의 날줄과 문화의 씨줄로 엮어내는 천가지로(天街地路)’로 설정, 순천만과 정원박람회, 동천을 원도심과 연결하는 도시관광 루트를 개발해 도시 재생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원도심의 가치 자산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우선 순위를 도출했다.

  1구역은 황금백화점과 지하상가, 문화의 거리, 패션의 거리, 중앙시장을, 2구역은 청소년 수련원과 순천의료원을, 3구역은 시립도서관과 웃장으로 구분해 각 구역에 맞는 특색을 살려 간다는 방침이다.

  또 집중 검토 회의를 통해 주민들이 도출한 사업을 모두 23개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로 구분해 정리했다.

  하드웨어는 빈 건물 및 공간 활용, 도시재생센터 조성, 빈집 특화, 광장 및 공원 조성, 주차장 조성, 둘레길 및 포토존 조성, 소통 브리지, 천가지로() 조성, 천가지수() 조성, 디자인 예술 자료실 조성 등이다.

 

  소프트웨어는 이벤트 개최,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환경적 교통체계 개발, 원도심 색깔 입히기, 관광코스 개발 등이며, 휴먼웨어는 지역 알림이 양성, 원도심이 어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뒀다.

  시는 원도심의 빈집 활용방안이 도시 재생에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어 원도심 9개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비어 있는 주택, 점포, 빌딩은 151곳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수립된 도시 재생전략은 다음 달까지 3차에 걸친 전략수립 추진상황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10월 중에 전문가 자문과 전라남도 승인을 얻어 국토부에 시범도시 지정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략은 전문 용역이나 공무원 위주의 프로젝트가 아닌 순수한 주민 위주의 전략을 세워 어느 때보다 실천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석호 실무 과장은 지금까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많은 사업과 노력을 했지만 신통치 않은 것은 특정 전문가 용 역이나 공무원 위주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이번 전략은 순수한 민() 주도로 했기 때문에 실현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참고 : 천가지로(天街地路)는 하늘 아래 유일하게 순천이 살거리, 먹거리, 잠자리, 체험거리, 볼거리가 있다는 뜻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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