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동물영화제 순천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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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동물영화제 순천에서 개막!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 강성진, 이다희 등 대거 참석

  세계 최초를 표방한 동물영화제가 세계 5대 연안 습지를 낀 정원박람회의 도시 순천에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했다.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The 1st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 ANFFIS)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사람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뜻 깊은 영화제로, 이를 통해 생명 존중과 실천하는 사랑,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동물권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제나 대학영화제가 열린 적은 있지만, 동물과 사람이 건강하게 어울려 살아가는 문제를 대중적으로 다룬 영화제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하다

  이 날 개막식 사회는 배우 강성진과 이다희가 맡았다. 뮤지컬 잭 더 리퍼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 영화배우 강성진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서도연 검사 역으로 급부상하여 9월 방영 예정인 KBS ‘비밀의 주연을 꿰찬 이다희는 순발력 넘치는 재치 있는 진행으로 1,000여 객석을 훌쩍 넘겨 몰려든 순천 시민들을 흥겹게 만들었다. 걸그룹 쥬얼리의 섹시한 축하 공연도 무대 분위기를 달구었다.  

  최초로 가족`이라는 콘셉트로 홍보대사를 임명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영화 마음이’ ‘블라인드에 출연한 래드라도 리트리버), 수리(영화제 마스코트견)사람과 동물은 소중한 친구라는 가치의 공유를 위해 애니멀 프렌즈라고 불리며 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활약했으며 개막식에도 단연 영화제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배우 이의정 박희진 조이진 한예원 류태준 윤성현을 비롯해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 영화 푸른소금이현승 감독, 영화 블라인드안상훈 감독, ‘미쓰GO’의 박철관 감독, 초청작인 내가 코끼리가 된 이유의 티모시 고스키 감독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KBS2 ‘해피 선데이-12팀의 축하 메시지와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마스코트 견 수리에 관한 짧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수리 이야기는 주인의 무책임으로 학대 받던 유기견 수리가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하여 영화제 사무국에서 지내게 되기까지의 역경 스토리로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연출을 맡은 조은수 감독은 화인웍스에서 데뷔 준비 중인 신인감독이다.

  오연서는 수리 이야기영상을 본 후 무대 위에 올라 소개를 하던 도중 "방금 영상을 봐서..."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달이는 마음이시리즈의 제작자인 김민기 집행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주제가를 부른 가수 야마자키 마사요시가 무대에 올라 기타 반주에 맞춰 OST를 라이브로 연주했다. 개막작은 일본의 다큐드라마 <북극여우 이야기 ? 35주년 리뉴얼판>. 공전의 히트작인 1978년 원작의 조감독이었던 미무라 준이치가 새로운 세대를 위해 미공개 분량을 포함한 방대한 필름 77(100시간)을 니시다 토시유키 등의 새로운 목소리 연기와 함께 재편집한 걸작이다.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빙하 조각을 타고 도착한 여우 프렙이 혹독한 자연과 인간 문명의 위협을 견디며 살아남는 1년간의 이야기로 홋카이도의 사계절도 볼거리다.

이번 영화제에서 전세계적으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라 제작자와 성우들까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상영되었으며, 야생과 가족에 관한 이 이야기에 순천시민들과 영화관계자들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야말로 열광적 반응을 보냈다.

< 차인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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