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독일한옥마을 사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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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독일한옥마을 사업 철회

부지 확보 난항, 시의회 비협조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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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9.09 18:07
  • 조회수 1,011

  순천시 옥천동에 건립하기로 한 독일마을이 사실상 물건너가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사업을 추진한 ()리버벨리가 사업을 허가 받기 위해 제출한 서류를 자진 철회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리버벨리는 옥천동 정수장 인근의 야산에 231422를 확보해 687억 원을 들여 472세대의 독일마을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에 리버벨리는 전남도에 201110월 독일인 한옥마을 조성 제안서를 제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순천시와 전남도, 리버벨리 간에 MOU 체결과 금년 6월 대지조성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가 제출되면서 사업이 가시화됐다.

하지만 사업이 허가되기 전에 산림 불법 훼손 등으로 사법기관에 고발돼 수사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사업부지 중심지가 될 옥천정수장마저 순천시가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계획이 차질을 빚게 돼 계획을 변경하는 등 순조롭지 못했다.

또 순천시의회마저 옥천정수장은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나선 것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옥천정수장을 제외하고 사업신청을 했으나 인근 부지마저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업을 자진철회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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