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성-임성리 구간 전철화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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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성-임성리 구간 전철화 추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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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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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여수을)9, 개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의 부대의견으로 보성-임성리 철도, 포항-삼척 철도 등 비전철로 계획?추진중인 철도건설사업을 전철화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채택해 예결위 심사에 반영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사업은 2003년에 착공됐으나 감사원이 지난 2009년에 5개 철도건설사업(포항삼척, 울산포항, 부전마산, 진주광양, 보성임성리)에 대해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한 후에 진행하라고 권고한 이후, 영남권 4개 사업은 아무런 지장 없이 추진되는 반면 호남권인 보성-임성리 사업만 중단됐다.

  그리고 국토부가 내년에 보성임성리 사업을 재개하려고 200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요구했으나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198억원이 삭감되어 정부예산안에 2억원으로 편성됐었다.

  그러나 포항삼척 구간은 국토부가 821억원을 요구했는데, 기재부 심의를 거치며 무려 1,103억원이 증액된 1,924억원으로 편성된 것을 감안할 때, 보성-임성리 구간만 200억원 요구도 무시된 채 2억원만 반영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지역차별이란 점이 지적되어 국토위원회 예산안 심의결과 202억원으로 증액 의결됐다.

  그러나 보성임성리 구간이 재개돼도 비전철로 추진되면 목포-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고속철도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기에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전철화로 추진하여 남해안고속철도의 역할을 수행해야 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에 대해 주위원장은 늦게나마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이 재개될 수 있어 다행이지만 비전철로 추진되면 명실상부한 남해안고속철도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전철화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국토위원회의 여야의원들이 뜻을 함께 모아 부대의견으로 의결을 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예결위 심사에 반영되어 반드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황맹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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