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분신 민원인 개발허가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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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분신 민원인 개발허가 로비 의혹

경찰, 시의원·교수 등 금품수수 정황 포착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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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2.26 08:50
  • 조회수 788

 

 지난 20일 순천시청에서 분신 자살한 서모(42)씨가 농지 개발허가 과정에서 시의원과 교수 등에게 금품이 건네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25, 전남지방경찰청 수사과 관계자는 "서씨가 2년 전 신청한 개발허가 과정에 금품이 오고 갔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

  경찰은 서씨와 허가 관련 브로커 역할을 한 A씨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과 돈이 건네진 장소, 날짜, 로비대상 등이 상세히 적힌 문건을 확보했다.

  이는 서씨가 분신하기 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문건은 A4용지 5장짜리다.

  이에 대해 경찰은 확보된 문건 외에도 서씨가 유족에게 관련 자료를 남겨 놓은 것으로 보고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다각도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또 경찰 관계자는 "자료 수집과 탐문 등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수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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