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소방장 류제문은 “올 겨울 한파가 기세를 더하며 난방비가 기름보일러보다 저렴한 화목보일러로 난방을 하는 주택이 늘고 있다”면서 화목보일러 화재위험성 경고에 나섰다.
늘어나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2010년 167건에서 작년 261건으로 1.5배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전남 목포의 한 식당에서 화목 난로에서 난 불이 인근 상가 8곳으로 옮겨 붙었고, 재작년 경기도 광주에서는 화목 보일러가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사고가 있었다.
화목보일러는 온도조절 안전장치가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아 보일러 및 연통부분이 과열되어 주변 가연물에 쉽게 옮겨 붙을 수 있으며 보일러 인근에 땔감을 비치하기 때문에 부주의에 의한 화재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보성소방서(서장 박병주)는 “화목 보일러 설치 농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을 이장단 회의나 농협 회의 시 적극적으로 화목 보일러 안전사용을 당부”했다.
<한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