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희정)가 24일 순천제일대학교 구내식당에서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 관리단과 현대자동차 순천서비스센터, 재순(삼산, 햇살, 나누리, 울림)로타리 클럽의 후원으로 관내 거주중인 다문화가족과 관련기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한복과 자신들의 나라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명절맞이에 나선 결혼이주여성들은 떡국 끓이기, 떡국 예쁘게 썰기 대회, 인절미 만들기, 윷놀이 등 한국 전통명절 모습을 직접 경험하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남편과 자녀들이 함께 동참하여 웃고 즐기면서 가족 간의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자 중 한 결혼이민자여성은 “명절 때면 늘 고향이 그리웠는데, 이번 명절에는 고향의 친구들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정희정 센터장은 “민족의 큰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한국의 정을 나누고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사회에 앞장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다문화여성인식개선사업, 다문화여성 통.번역 서비스 등 지역 내 다문화 여성들과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