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제조업체 3분기 경기 호전 , 전망 지수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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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제조업체 3분기 경기 호전 , 전망 지수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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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6.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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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지역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전분기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 송영수)가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111’로 전망돼 전 분기(118)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으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내여건(100)과 내수(100)는 지난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출(129)의 증가세에 힘입어 생산량과 설비투자를 늘릴 것이며, 이로인해 자금사정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발생한 세월호 사건이 회사의 경영 실적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느냐는 질문에 66.7%의 기업에서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다소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33.3%로 조사됐다.

    대외 여건들 중 회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33.3%의 기업이 중국경제 둔화를 꼽았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라고 응답한 업체도 16.7%가 있었다. 엔저 장기화와 EU경제의 불안이 영향을 준다는 업체도 있었으며, 기타로 환율하락이 회사경영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업체도 11.1%로 나타났다.

    회사의 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31.6%의 기업에서 환율불안이라고 답했으며, 자금난(26.3%), 판매 부진(21.1%), 인력난(15.8)순으로 응답했고, 소수의 업체에서는 가격경쟁을 꼽기도 했다.

    정부에서 어떠한 정책 과제를 해 주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내수진작과 기업자금난 해소지원을 각각 31.6%의 업체에서 요구했으며, 규제완화라고 응답한 업체도 26.3%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업인력난 해소 지원(5.3%)과 환리스크 관리지원(5.3%)를 원한다는 응답도 소수 있었다.

    순천상공회의소 조휴석 사무국장은 “최근 세월호 사고 이후 전반적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었으나 하반기 들어 경제적 충격이 점차 해소되고 내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해 경기지표가 기준치를 넘은 것 같다”며  “내수의 부진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정책자금 추가 지원 등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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