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100세 시대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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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100세 시대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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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7.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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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노인장애인과를 신설하고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에게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키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순천시 노인인구는 3만400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2.56%를 차지하고 있다.

◇ 99세까지 88하게 사세요, 9988쉼터 호응!

순천시 노인복지 시책의 일환으로 눈에 띄는 것은 9988쉼터 운영으로 전남지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2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9988쉼터는 99세까지 건강하고 88하게 사시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시가 운영하는 9988쉼터는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빈집을 활용해 홀로사는 노인이 낮에는 경로당에서 지내다가 오후에 집에 가서 혼자 저녁밥을 해 드시기 힘듦에 따라 쉼터에서 함께 식사하고 잠을 자면서 숙식을 해결함으로서 우울증과 외로움 해결로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고 고령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제1호 외서면 가용9988쉼터를 비롯 11개 읍?면?동 28개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거주 노인의 반응은 아주 긍정적이다.

또 30~40년을 한 마을에서 살아온 관계로 서로를 잘 알고는 있었지만 가족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며 좋아한다.

시는 28개 쉼터에 대해 운영 태와 함께 여름철 운영 여부를 파악해 농번기철과 더운 여름철(7~9월)은 희망하는 곳만 운영하고 공동거주 노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운 여름철은 중지를 희망한 곳은 하절기동안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했다가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다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해 9988쉼터를 희망하는 곳은 모두 쉼터로 지정해 확대 운영할 계획에 있다.

◇ 골목호랑이할아버지단 운영 10년

순천시는 경로효친사상을 되살리고 지역사회 공동체의식 확산을 위해 건강한 노인 260명을 선발해 골목호랑이 할아버지단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골목호랑이할아버지는 학교 앞에서 어린학생들이 건널목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교통지도와 함께 청소년선도, 주차질서계도, 불법광고물 단속, 골목환경개선, 실개천 지킴이로 면지역 2개소와 동지역 13개소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또 도심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을 위한 집중계도 활동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꼭! 실천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하트옐로우제 부채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1508명의 노인들에게 환경개선사업, 노-노강사파견사업, 노노보둠이사업 등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소득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다양한 노인복지관 여가문화프로그램 운영

순천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복지욕구에 보다 전문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동부종합복지관, 남부종합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노인복지관은 단순한 여가문화프로그램에 국한하지 않고 정서지원 강화사업, 평생교육프로그램,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일일평균 2000명이 넘는 노인이 이용하고 있다.

운영프로그램은 한글작문교실, 요가, 챠밍댄스, 컴퓨터, 기타, 바둑 등이며 그 중에서도 건강프로그램인 당구와 탁구가 노인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장애인과는 접근성이 불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없도록 노인종합복지관과 동부종합복지관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보다 많은 노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고위험군 질환 독거노인의 응급안전서비스도 확대하여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설정란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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