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곡성 보궐선거 제1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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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곡성 보궐선거 제1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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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7.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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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근혜의 입'이라 불리우며 새누리당의 실세로 알려진 이정현후보는 지난 30일 출마선언을 통해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지난 30일, 순천만정원 동문안쪽서 열린 이정현후보의 기자회견은 "순천·곡성을 포함 전남 동부권의 발전을 적어도 10년 이상 앞당길 자신이 있다"는 내용과

전남동부권 특히 광양제철과 여수화학단지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봄에 씨를 뿌려야 가을에 열매를 수확하는 법”으로 은유했고 “호남 예산을 늘려본 경험이 있고 획기적으로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예산 폭탄을 퍼부을 자신이 있다"는 내용으로 압축된다.

이에 대해, 새정치 서갑원 예비후보측은 “지역 구도를 타파해야 한다는 후보님의 견해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지역 구도를 타파할 곳이 순천·곡성이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결코 동의 할 수 없으며 지역구도 타파는 청와대부터 하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또, 새정치 고재경 예비후보는 이정현 후보의 예산 폭탄론에 대해 “작년에 아무런 직함도 없는 제가 곡성예산 확보를 위해 발로 뛸 때, 청와대에서 권력의 핵심에 있던 이정현 후보는 고향예산 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곡성군의 예산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낸 자신과 비교하여 지역민을 현혹하는 것은 지역민의 수준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다"며 맹비난 했다.

금번 순천.곡성보궐선거의 관점은 앞전 총선때 순천시장 출신의 민주당 노관규후보를 상대로 통합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당선 되면서 새정치공천권=당선증의 공식이 깨지면서 민주당에 대한 순천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상당부분 하락한 상황에서 새정치의 득표율이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적당한 인사가 아닌 권력핵심에 있는 이 후보가 순천보궐에 출사하면서 새정치 계가 상당부분 곤혹스러운 상황이라는 평이다.

한편,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순천 곡성 보궐선거 후보로는 구희승, 노관규, 서갑원, 조순용 등 4명을 발표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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