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쇼핑센터 광양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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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쇼핑센터 광양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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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8.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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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아울렛 건립 된다. 31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김유일 (주)LF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날 ‘광양 LF 프리미엄 패션아울렛 건립사업’에 대한 투자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주)LF네트웍스는 (주)LF(옛 LG패션)의 비상장 계열사이다. 또 (주)LF는 42개의 의류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패션업체로 연간 1조7000억여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광양읍 덕례지구 9만3088㎡(약 2만8000평)의 터에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자해 250여개의 매장과 대형 영화관 등을 갖춘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광양 LF 프리미엄 패션아울렛’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이행 협약서 내용에는 전남도에서 사업부지내 인덕천 하천정비사업 조기 시행된다. 전남 동남부권 패션아울렛 상권 중복투자 방지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광양시에서 사업부지내 도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 지원, 편입토지 보상, 도시기반 시설 등 행정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주)LF네트웍스에서는 광양시 지역상권 영향평가, 지역협력사업 계획 제출, 같은 업종 브랜드 우선 입점기회 제공, 투자이행보증금 10억원 예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8월에 시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토지보상 협의를 진행한다. 내년 초에 공사에 착수해 2016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아울렛이 개장되면 인근 120만명 규모의 다양한 관광객과 고객층이 형성돼 평일 8000명, 공휴일 3만명 등 연간 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의 크루즈선이 광양항에 4항차 입항했는데 올해 14항차로 늘면서 5만6000여 명의 관광객이 광양 일대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변변한 쇼핑 시설이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대형 쇼핑센터 건립은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욕구 충족과 해소는 물론 먹거리 타운 등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크다. 또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 등 중국 관광 상품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건설된 이순신 대교로 영남지역과 광양의 이동시간이 단축돼 영남 지역 소비자를 유입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양시의 한 관계자는 “아울렛이 문을 열면 인접 시·군 120만명 규모의 다양한 관광객과 고객층이 형성됨으로써 평일 8000명, 공휴일 3만명 등 연간 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직간접 일자리 1000여개 창출, 문화공간 제공으로 지역민 ‘삶의 질’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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