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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귀농.귀촌 인기… 2배 증가전라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민 유치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4일 전남도의 도시민유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8월까지 도내에 이주한 타 시도민은 모두 3천7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681명)에 비해 2.2배가 늘었다."는 것. 시군별로는 화순군이 726명으로 가장 많고 장성군 430명, 해남군 289명, 영암군 233명, 무안군이 22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주 유형별로는 귀농형 2천163명(58%), 전원생활형 1천291명(35%), 요양형 217명(6%), 기타 문화예술활동형 55명(1%)으로 이 중 귀농형 이주는 지난해보다 1천30명이 늘어 가장 증가폭이 많았다. 이는 전남이 따뜻한 기후와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농사 비용이 적게 들고 타 시도에 비해 친환경 농수축산물 생산에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어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도내 18개 지구의 전원마을에 280명, 화순과 장성에 있는 농어촌 뉴타운에 1천68명, 행복마을 등에 꾸준히 타 시도민들이 들어오고 있는 것도 도시민 유치에 한몫 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강남 고속터미널역(지하철) 광고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소금박람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전남의 비교우위 여건을 홍보했다. 또한 서울 투자유치사무소에 귀농?귀촌아카데미를 개설하고 9월 초 농식품부교육원의 귀농?귀촌과정 교육생 60명을 장성군 일원에 초청해 전남의 농어촌 뉴타운과 행복마을 소개, 귀농현장 방문 대화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8월 경기도 화성에서 회사원으로 근무하던 고모 씨는 곡성 귀농?귀촌 상담창구를 통해 귀촌생활 및 지원에 대한 정보를 얻고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5명과 함께 곡성 죽곡면에 이주했다. 서울에서 자영업을 했던 신모 씨는 장흥에서 오리 사육을 하는 매형의 권유로 강진군 귀농?귀촌 상담창구를 통해 귀촌생활 및 지원에 대한 정보를 얻고 가족 3명과 함께 강진군 성전면에 내려와 오리 사육시설을 매입하고 현재 사육기술을 습득 중이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713만 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 등의 은퇴 시기와 최근 사회적 흐름인 귀농?귀촌 붐이 맞물려 따뜻한 기후와 깨끗한 공기, 친환경 농수축산물이 풍부한 전남으로의 이주가 늘고 있다”며 “언제든지 바로 이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농어촌 정주기반을 조성하고 도시민 유치 지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터미널 등에서 시군과 합동으로 대도시민 유치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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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순천정원박람회장 방문 잔득 기대박근혜 대통령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방문을 순천 시민들은 잔득 기대하고 있다. 23일, 순천시 관계자는 “8월 중순쯤 무인궤도택시(PRT) 개통에 맞춰 박 대통령이 순천을 방문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실무적인 조율 중에 있다.”고 했다. 게다가 지난 19일 기독교 지도자 2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자리에서 “(순천정원박람회) 개회식 때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아직 있으니까 기회를 보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박 대통령의 박람회장 방문에 잔득 기대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박람회장 방문이 관람객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4월 20일 개막한 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6개월 동안 순천만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원과 한국정원, 국내 기업체들의 참여정원, 분재정원 등 다양한 정원양식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8월 중순쯤이면 순천만과 박람회장을 잇는 4.6㎞ 구간에 대해 세계최초의 PRT를 만나볼 수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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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석동마을 주민들 뿔났다.순천 승주읍 월계리 석동마을 주민 60여 명은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마을에 들어선 염소농장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2일, 마을 주민들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수년째 농작물이 훼손은 물론 염소 배설물로 인해 식수원이 오염되는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60~70대 고령의 주민들이 시청 청사 안까지 들어와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지만 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석동마을 염소피해 대책위원장 박광의(52) 씨는 “농장 울타리를 넘어온 염소들이 밤나무 400여 주를 훼손해 지난 수년 동안 주민들이 당한 피해액이 3억여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순천시가 미숙한 행정 처리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과 더불어 마을 주민들은 전남도지사와 염소농장 주인 간의 특혜 의혹까지 제기했다.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해 9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염소농장 주인 박모 씨를 만났다며 전남도청 앞에서 최근 두 차례 해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는 “한 달여 전부터 석동마을 주민들의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관련 부서 계장들과 3차례에 걸쳐 주민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추가경정 예산에서 울타리 철거 등 행정대집행 예산을 확보했지만 농장주인 박 씨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 전남도의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남도와 순천시가 행정 절차를 이유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 마을 주민들은 울타리를 넘어오는 염소 때문에 수년째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해당 농장은 염소 500여 마리를 방목하고 있으며 면적이 18만 평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염소농장주 박모 씨는 타인 소유의 땅에 울타리를 불법 설치하고 산림을 훼손해 700미터의 자재운반로를 만든 혐의로 최근 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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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수상순천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하는 2013년 전국기초자치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문화와 생태로 부자 만들다’라는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06년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도입 후 처음으로 받는 상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청렴, 일자리,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로 공모했고 심사는 1차 서면심사 70점(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 가능성, 체감성), 2차 현장발표 30점(발표력, 준비도, 호등도)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모형식에도 불구하고 109개 지자체 173개 사례가 접수, 46명의 지방자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로 이뤄졌다. 시상은 청렴, 일자리,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에 시군구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구분 실시했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순천시는 조충훈 시장 취임 직후 취업전담부서를 신설, 일자리지원센터인 청년드림캠프를 개설했다. 따라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순천만 보전과 정원박람회 준비 및 개최 과정에서 외부 용역이 아닌 지역 주민을 직접 고용한 점” 그리고 “공장을 유치하거나 투자유치가 아닌 문화와 생태가 돈이 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은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에 조충훈 시장은 “문화와 생태는 21세기 시대정신이라며 이번 수상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이룬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시민과 약속한 공약에 대해서 꼼꼼하게 실천하고 문화와 생태로 건강하고 부자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충훈 시장의 공약은 총 62건으로 공약 이행율은 65%에 이르고 있으며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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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숨은 봉사 전국에 귀감김병환(70)씨는 25년째 순천시 남제동 새마을협의회장 겸, 남제동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진정한 숨은 봉사에 주민들은 물론 전국에 귀감이 되고 있어 화제다. 실제 김씨는 “쌀 한 대박으로 남제골에 들어와 지난 89년부터 마을 주민들의 권유로 3년만 봉사 하겠다.”는 정신으로 마을 주민들을 위해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새마을 운동부터 시작 현재까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영농봉사활동을 비롯해 재활용품모우기, 환경정화활동 등을 매년 2~3회에 걸쳐 약 300회에 이른다고 했다. 게다가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효도관광은 물론이고 년말 김치까지 담아 불우 이웃과 경노당 등에 솔선수범 봉사활동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순천만정원박람회에 발 맞춰 희망마을 가꾸기 사업 등 에코도시락, 경노당 을 새로 건립. 외지관광객들이 약 1,500여명이나 견학. 전국에 모범 사례까지 되고 있다. 이에 임영택 남제동장은 “김씨는 남제동에서 없어서는 안 될 어른인데다, 매일 골목 호랑이 할아버지단과 같이 청소는 물론 청소년 선도 등 주민들의 화합에 앞장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 눈물겨운 일은 최씨가 2008년 아들이 뇌염으로 쓰러져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5년만에 걸어다니는 호전으로 매일 아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에 대해 김병환씨는 “그동안 주민들이 신임하고 믿어줄 때 봉사 하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지역민들의 화합과 예절교육에 앞장 서 겠다.”고 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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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화장장 업체 선정 ‘논란’순천시가 추진중인 화장장 시설공사가업체 선정과정에서 ‘무자격자가 선정됐다’며 탈락업체가 감사원 감사와 행정감사를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순천시와 탈락업체에 따르면 시는 야흥동 일대 4만 1,406㎡ 부지에 국비 등을 1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안시설과 화장장, 추모공원 등을 건립키로 하고 현재 화장로 5기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11년 11월 15일 조달청에 위탁 실시한 ‘장사시설 화장로 제작설치’ 공사에 A업체(공기예열 냉각방식), B 업체(공기 혼합 냉각방식), C업체(열 교환 냉각방식) 등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최종 공사비 25억 원 중 19억 원을 써낸 A업체가 낙찰됐다. 그러나 탈락한 C업체는 “A업체는 순천시가 당초 공고한 ‘화장로 제안 범위’인 ‘배기가스 냉각방식(공기 혼합과 열 교환냉각)’의 제작 납품실적이 전무한 ‘공기예열 냉각방식’ 공법을 선택한 무자격 업체”라며 최근 감사원과 순천시에 행정감사를 청구했다. 순천시는 장사시설 화장로 제작설치 제안 요청서 제5장 화장로 제작구매 업무범위에서 ‘배기계열 및 배기방식’은 ‘공기 혼합냉각방식’과 ‘열 교환 냉각방식’ 등을 고려해 구축한다고 명기했다. 또 이 같은 방식을 고려하지 않으려면 “제안 요청서의 수정 또는 문의에서 공고일 다음날로부터 7일 이내 ‘발주자에게 서면으로 제출’ 하도록 했고 발주자는 재공고 사유가 발생 시는 즉시 재공고토록 돼 있다. 하지만 순천시는 당초 입찰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던 공기예열 냉각방식을 재공고 없이 최종 A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해 탈락업체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탈락업체 한 관계자는 “입찰 기준에 맞지 않는 업체를 선정한 것은 엄염한 불법 행위”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순천시 한 관계자는 “공사 선정업체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입찰과정도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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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단체 박람회 행사 '빛축제' 반대순천시민단체가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순천 하늘빛 축제'를 반대하고 나서자 순천시가 박람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내달 8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5개월간 동천 장대공원 일원에서 '순천 하늘빛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정원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박람회 관람객의 순천시 체류를 유도해 주변 연계관광과 상가 활성화 등 지역경제 부양을 돕고자 수개월의 준비를 거쳐 지난 3월 구체적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 발표됐다. 매일 오후 8∼11시 3시간 동안 LED조명을 이용한 빛터널, 동화나라, 숲속·바다·하늘정원, 포토존 설치, 캐리커처, 야광네일아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에 대해 '핵없는 사회를 위한 순천시민연대'는 31일 성명을 통해 "탈핵·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로서 순천시가 에너지 절약은커녕 에너지 과소비를 조장하는 축제를 여는 것은 시민 기만행위"라며 축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시민연대는 "빛축제장 외에도 2곳에 경관조명을 설치, 총 10억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되고 막대한 비용의 전기요금도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성공을 위해 주간 정원박람회, 야간 하늘빛축제라는 쌍끌이 전략을 마련한 순천시는 행사 취소는 박람회 흥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시는 최근 일부 원전 가동정지로 우려되는 전력수급난에 대비한 축제장의 탄력적 운영계획도 마련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두 달이 지나도록 말이 없다가 행사 직전 대안도 없이 반대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LED 조명이어서 전기요금도 월 100만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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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거차뻘배 체험장” 놀러오세요순천시가 별량면 마산리 거차마을에 “순천만 거차뻘배 체험장”을 지난 16일 개장 했다고 밝혔다. 2012년 지방브랜드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온 순천만 거차뻘배체험장은 2ha의 넓은 공유수면에서 뻘배타기, 갯벌워터슬라이드체험, 꼬막캐기, 개막이, 굴캐기 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거차뻘배체험장은 개장 현재까지 부산 동신중학교 및 울산 현대고등학교 등에서 약 4백여 명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뻘 체험에 참여했다. 이에 조희태 과장은 “순천만 거차뻘배체험장과 판매장 개장으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하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놀러와 홈페이(www.nolowa.kr) 및 전화(061-811-2233)로 문의하면 된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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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달’ 순천정원박람회 대박20일로 개장 한달을 맞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연일 구름관중이 몰리면서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날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 개장 한달도 안된 지난 15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7~19일 황금연휴 3일간 30만명에 가까운 초특급 특수를 기록하는 등 한달 누적 인파가 150만명에 육박했다. 하루 평균 4만명이 찾다보니 10월 20일 박람회 종료때가지 184일간 목표 관객 ‘400만’을 넘어 600만명 이상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전체 관객 중 절반에 가까운 45.3%가 광주전남이 아닌 외지인으로 조사돼 '국민박람회'로 자리매김할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순천정원박람회 관중몰이 비결은 자연과 환경, 생태에 대한 인식전환에 따른 관광 트렌드 변화가 첫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열린 여수엑스포의 경우, 해양(산업)박람회로 전시내용과 주제가 모두 산업과 연관성이 강하다. 순천정원박람회는 세계정원 11곳, 참여정원 61곳, 테마정원 11곳 등 83곳의 정원들은 지구상의 모든 정원들을 표현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 동양은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정원을 그 나라에 가지 않고도 순천에서 각 나라의 전통이 스며있는 정원을 감상할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차장, 교통·숙박·음식 등 관객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하드웨어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도 주효했다. 주차장은 박람회장 주변에 8,600여대분 외에 인근에 5,400대분 임시주차장도 마련하는 등 비상수요에 철저히 대비했다. 순천정원박람회 관객쇄도의 이유중 하나는 관람을 위해 줄을 서거나 기다리는 일이 없다는 점이다. 전시물이 수목·초화류로 폐쇄된 공간이 아닌 사방팔방으로 개방된 111만2,000㎡의 드넓은 평면 공간에 위치, 기다리지 않고 즉시 어느 방향에서 접근해도 관람에 지장이 없다. 개장 1달 순천정원박람회의 출발은 좋지만 6개월 대장정의 첫발을 뗀 단계에 불과하다. 자만해 방심할 경우 하루아침에 관객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 정원해설사, 통역 등 전문인력 부족에 따른 부실한 회장 안내 분야, 콘텐츠 빈약 문제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야 할 과제다. 또 외국인 관객이 전체의 2%에 불과, 국제박람회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도 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관객의 80%가 당일 관람 후 순천이나 인근지역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떠나고 있어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가 성공한다면 순천의 교육, 거주 문화, 경제 등 전 분야를 새시대 주제인 생태와 접목, ‘생태수도 순천’으로 탈바꿈한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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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100년 좌우할 랜드마크"12일 조충훈 순천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조충훈시장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순천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랜드마크가 될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조시장은 취임1주년 언론브리핑을 갖고 "순천 700년 역사에서 한반도 최남단 중소도시로 인구 28만, 재정자립도 20% 내외라는 유산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정원박람회에 선택과 집중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 여부는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의지에 있다고 보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미래 순천 100년을 열어가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를 기필코 성공개최해 21세기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래 순천 100년을 열어가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완성하겠다고 덧붙혔다. 조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흉내 내지 못한 큰일을 만들어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며 "세종시에서 정원박람회 준비를 검토하는 등 선진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숲은 공익적 편익이 59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산소공장이자 성능 좋은 공기정화기이다"며 "이러한 숲을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 바로 정원박람회다"고 정의했다. 조 시장은 "박람회장은 11만2000㎡에 23개국 83개 정원과 함께 도시숲, 바위정원, 세계적인 건축가이며 조경 설계가인 찰스젱스가 설계한 순천만 호수와 바람의 언덕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비장의 카드"라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 전세기가 매일 취항하고 크루즈 선박의 여수항 입항은 물론 교육부등과 학생 자연체험 활동지역으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 최고의 생태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D-8일인 만큼 숙박과 주차장, 문화예술 공연 등 손님맞을 채비를 꼼꼼하게 하고있다"며 "장마, 태풍, 혹서기 등에 대비 설계부터 반영하고 그늘막을 적정장소에 배치했지만 날씨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6개월간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순천시 풍덕동, 오천동, 순천만 일원에서 개최된다. < 한승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