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7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길을 잃고 나서야 나는 누군가의 길을 잃게 했음을 깨닳았다 그리고 어떤 개미를 기억해 내었다 눅눅한 벽지 위 개미의 길을 무심코 손가락으로 문질러버린 일이 있었다 돌아오던 개미는 지워진 길 앞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전혀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제 길 위에 놓아주려 했지만 그럴수록 개미는 발버둥치며 달아나버렸다. 길을 잃고 나서야 생각한다 사람들에게도 누군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냄새 같은 게 있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인연들의 길과 냄새를 흐려놓았던지, 나의 발길은 아직도 길 위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나희덕 시인의 약력 ...
POSCO 광양제철소 협력회사인 알엠테크(주)(대표 조충현)는 1월 15일 자매결연 마을인 옥룡 남정마을에 250만원 상당의 방범용 CCTV 3대를 기증했다. 알엠테크(주)는 POSCO 광양제철소 내 내화물 시공?보수와 주물용선을 처리 하는 금속, 철강, 요업 전문회사로 2010년 설립되었다. 회사설립과 함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옥룡면 남정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자매결연 체결 이후 그동안 매실, 감 수확 등 농촌일손돕기와 마을 취약지 환경정화활동, 추석?설명절 불우이웃 위문품 전달, ...
광양시립예술단(단장 신태욱 부시장)은 1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광양시 문화예술의 주역이 될 참신하고 성실한 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규 모집 단원은 총 8명으로, 지원 가능한 사람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공고일 현재 만45세 이하로 관련학과 4년제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국·공립 기관 단체에서 최근 3년 이내에 징계를 받지 아니한 자이다. 응시원서는 광양시 홈페이지(www.gwangyang.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제출서류 구비 후 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으로...
광양시는 지난 14일(목) 광양소방서와 함께 광양진로체험지원센터의 학부모진로지원단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유학기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구성된 학부모진로지원단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진로체험처간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정기 간담회 및 교육 ? 연수로 역량 강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진로지원단이 학생들의 진로체험 인솔시 자칫 체감할 수 없었던 안전사고 발생 요소와 각종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 진행은 안전 의식을 ...
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1. 14.(목) 센터 소속 공무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교육관에서 광양농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농업기술센터 내 팀 간, 부서 간 업무을 명확히 하고, 다소간 갈등을 빚어왔던 업무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공무원들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귀농귀촌 업무를 비롯해 각 부서에서 제안한 20여 개 조정안이 논의되었다. 참여자 전원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과 공방이 이어졌으며, 광양농업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진단...
광양시가 1월 13일(수) 시청 상황실에서 12개 읍·면·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16년 변경되는 사회복지제도 및 사회복지 주요 현안사항을 전달하고, 정보공유와 함께 사회복지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읍·면·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병철 경제복지국장 주재 하에 개최한 이번 간담회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등 14개 사업들에 대한 주요내용 전달, 업무 추진에 따른 읍면동 협조사항,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광양시가 광양매실의 공격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공직자가 앞장서서 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 2014년 기준으로 국내 매실의 재배면적(6,707ha)은 10년 전에 비해 3.3배 증가하였고, 생산량(49,150톤)은 4.1배 증가함에 따라 우리지역 매실 재배농가들이 실제 체감하는 위기감은 더욱 심화되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광양매실의 판매확보를 위해 TV, KTX, 지하철의 CF홍보와 서울역, 고속버스터미널, 강남지하철역의 대형광고, 수도권 대형마트의 판촉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직자가...
광양시가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16년 광양시 제안제도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제안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아이디어 축제 개최와 제안 내용을 전문가가 보완해 주는 제도를 추가했다. 먼저 10월에 ‘내가 만드는 행복한 광양’이라는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민의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는 과정을 실제 경험하여 참여행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시정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시민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제안 접수에서부터 심사...
2016.01.10. 뉴스1, 뉴시스 등에 ‘국민의 당이 공개한 창당발기인 명단(1978명, 가나다순)’ 발표되었는데, 그곳에 ‘서동용(변호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서동용’이란 이름으로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는 광양구례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동용 변호사 밖에 없다. 그러나 서동용 예비후보는 (가칭)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고, ‘국민의 당’(안철수 신당)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 국민의 당 발기인 대회 당시 배포된 명단에도 서동용(변호사)는 포함되어...
여든일곱 그러니까 작년에 어머니가 삐져 말려주신 호박고지 비닐봉지에 넣어 매달아놨더니 벌레가 반 넘어 먹었다 벌레똥 수북하고 나방이 벌써 분분하다 벌레가 남긴 그것을 물에 불려 조물조물 낱낱이 씻어 들깻물 밭쳐 다진 마늘 넣고 짜글짜글 조렸다 꼬소름하고 들큰하고 보드라운 이것을 맛있게 먹고 어머니께도 갖다드리자 그러면 벌레랑 나눠먹은 것도 칭찬하시며 안 버리고 먹었다고 대견해하시며 내년에도 또 호박고지 만들어주시려 안 돌아가실지도 모른다 *복효근 시인의 약력 1962년 전북 남원출생1991년 계간 『시와시학』으로 등단199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