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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체험마을 여름 즐기세요자연과 동화되어 재미와 만족을 느낄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는 순천농촌 체험마을로 떠나보자. 농촌체험마을은 순천생태마을, 순천용줄다리기마을, 순천용오름마을, 순천꽃마차마을, 개랭이 고들빼기마을, 청소골산촌체험마을, 순천향매실마을 등 7개소로 농산물 수확, 김치담그기, 민박사업, 농촌 전통놀이 등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마을의 자연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계곡물놀이, 다슬기잡기, 대나무낚시, 감자캐기, 떡메치기, 곤충관찰, 공예,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28일 정명화 실무자는 “자연을 운동장 삼아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고 어른들에는 향수를 느끼게 하는 농촌체험마을이 갈수록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휴가 장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촌관광 홈페이지(scg.go.kr)를 방문하거나 관광진흥과(749-386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촌체험마을 7개소는 농촌휴양, 체험마을로 지정 받아 체험을 전담하는 사무장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안전한 체험 운영을 위해 화재보험에 가입해 있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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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생명의 땅 순천에서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2011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이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순천만과 동천 일원에서 열린다. ‘생명의 땅 순천, 자연과 동화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탈출, 체험하며 즐기는, 오감이 만족하는 축제로 구성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시민 자율 참여를 기반으로 축제를 통한 친환경 화훼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화합의 장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개막행사는 6월 3일 장대공원에서 수상 LED 화원 점등식과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꾸며진다. LED 꽃등을 풍덕보 및 물위에 띄우는 ‘수상 LED 화원’, 꽃으로 장식하는 ‘플라워 아일랜드’, ‘국내 희귀철쭉 전시 행사’가 열린다. 경연행사는 조경업체들의 화훼와 조경 경연인 ‘에코지오 플라워 경연대회’가 , 3일에는 어린이들의 장기자랑과 창의력 발표 경연인 꽃을 닮은 어린이 경연대회, 4일은 지구의 정원 순천만 그리기 대회가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중 매일 소망메시지와 그림을 담은 짱뚱어를 직접 완성 하늘로 띄우는 ‘짱뚱어 하늘을 날다’, 아름다운 동천변을 수상 자전거를 타면서 감상하는 ‘ECO 수상 자전거’, 아름다운 동천을 배경으로 편안이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해먹도서관’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1일 4회 운영하는 2층 버스타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순천만을 탐방하는 ‘2층 버스타고 순천만 가자’도 운영된다. 축제의 즐거움 공연행사로 동천 쎄시봉, 마임 공연, 풍물패 농악단 공연, 마술쇼 등이 열리고 사랑을 테마로 4일과 5일 사랑의 커플대회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먹을거리 장터와 꽃 차 시음부스, 한방존, 손두부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에 대해 장영휴 과장은 “이번 2011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은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 생태수도 순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추진 동력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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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에코지오 페스티벌 축제’국내 최고의 생태환경 축제인 ‘2011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이 다음달 3일부터 동천 일원 및 순천만에서 열린다. ‘생명의 땅 자연과 동화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재미’, ‘환경’, ‘시민 참여’가 중심인 오감 만족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은 어떤 축제일까 미리 떠나보자. ▲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의 가장 큰 선물은 ‘자연’ 순천은 지난해 UNEP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하늘이 내린 자연 정원 순천만과 동천, 전통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등 생태환경과 문화, 전통이 곳곳에 스며있다. 이번 페스티벌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순천의 자연과 호흡하고 동화되는 오감으로 느낄수 있는 축제이다. ▲순천에코지오페스티벌속으로GO!GO! 에코지오 페스티벌은 개막 축하 공연을 비롯해 수상 LED 화원, 사랑의 커플 대회, 동천 해먹 도서관, 희귀철쭉전시, 짱뚱어 하늘을 날다, 수상자전거, 플라워 아일랜드, 순천만 스탬프랠리, 2층 버스 타고 순천만 가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 점등식을 장식할 ‘수상 LED 화원’은 대형 LED 전등으로 만들어진 꽃등을 풍덕교 징검다리 주변에 설치하여 밤에 피는 꽃을 물위에 연출함으로써 봄 밤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선사할 예정이다. 경연 행사로 순천의 미래 정원 지킴이가 될 아이들과 함께하는 ‘꽃을 닮은 어린이 경연 대회’와 ‘지구의 정원 순천만 그리기 대회’ 등이 열리고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장 등이 수여된다. 사랑의 커플대회는 커플 장기자랑, 동천 수변음악다방, 물위에서 고백하는 ‘사랑을 외쳐라’, 천변 낭만프러포즈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인?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체험프로그램은 종이컵이나 폐비닐을 활용 개성있는 짱뚱어를 만들어 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소망을 담아 하늘로 날려보내는 ‘짱뚱어 하늘을 날다’와 도서관 도시 순천 동천에서 유럽 등 휴양지에서 많이 이용되는 나무 그물침대 ‘해먹’을 동천변에 비치 관광객들이 책을 빌려와 휴식을 취하며 독서하는 ‘동천파크라이브러리’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문해설사와 함께 2층 버스를 타고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순천만과 순천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2층 버스 타고 순천만 가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은 .... 재미와 환경, 시민 참여로 이뤄진다. 순천시는 가을철에 집중된 축제를 계절별 테마별로 분산 개최하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했으며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 에코도시로서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정원박람회의 모멘텀을 이어줄 수 있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 축제 형식을 개선한 축제추진위원회 공모를 통해 참신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에 대해 장영휴 과장에 따르면 “2011 순천 에코지오 페스티벌은 보고 즐기는 축제로 도심권과 연계 개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광 산업과 화훼 산업 활성화 등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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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School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순천시는 체험 환경 교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환경의식 확산 및 환경 보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천을 유도하고자 함께 Eco-scool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Eco-school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의 구현을 위해 운영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환경부하를 저감하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설,운영,교육하는 학교를 말한다. 순천시와 그린순천21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자연해설가, 기후환경해설가,그린리더(고급자)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초중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교정의 꽃과 나무에 대해 알아보고, 동천의 봄나물 맛보기 체험, 물의 순환 과정등 에 대해 알아보는 생태오감 체험,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의 자연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그려보고 표현해 보는 자연환경 생태 모니터링, 동천, 봉화산, 순천만을 탐방하는 생태 탐방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지난 16일 왕조초등학교 환경동아리팀 40명과 함께 나무와 야생화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40여회 1천 600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 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송기수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환경보전 생활태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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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박람회 순천을 두 배로유럽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미래형 ‘국제 정원박람회’가 오는 2013년 4월 순천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일명 2013ECOGEO,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순천 전역에 걸쳐 펼쳐지며 순천만 갈대 축제, 남도음식문화제, 팔마문화제, 낙안 민속 문화제 등 이미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해오던 여러 축제들과 겹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5월 초에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정원 박람회를 즐기는 동시에 ‘낙안 민속 문화제’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약 9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낙안 민속촌은 그 자체로도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민속 문화제 역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코너를 준비하고 있어 명성이 높다. 민속 공연, 역사 재현, 생활도구 전시, 놀이마당 체험장 등이 낙안 민속촌의 정취와 어우러져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5월 말에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 역시 정원 박람회와 함께 순천 우리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우리 밀 생산품의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우리밀 축제에서는 케이크 만들기, 쿠키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순천을 찾는 가족들은 물론 연인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9월에는 순천만 허수아비들녘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갈대 사이에 늘어서 있는 다양한 허수아비들이 보는 눈을 자극한다. 정원박람회가 폐막하는 10월에는 팔마 문화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려 발길을 불러 모은다. 팔마비의 정신 문화를 이어가는 팔마 문화제는 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펼쳐지는 행사로, 순천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소중한 사람과 거리 축제를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역시 순천을 대표하는 축제이다. 어머니 손맛같은 남도의 밥상을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들이 마련되어 오감을 자극한다.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와 함께 많은 축제들이 순천을 물들인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순천을 두배 더 즐겁게 즐기기 위해 자세한 계획을 함께 세울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천만 정원박람회학생 기자단/ 강남여자고등학교 = 이아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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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대표 음식을 찾아서< 들마루 호박 밥 > 어느 시인은 말했다. ‘맛있는 것이 위대하다’ 시인은 단순히 음식은 허기를 달래기 위한 것인 대상인 동시에 어떤 욕망의 대상이기도 하며, 그러한 욕망을 넘어서 있는 것이기도 하다고 표현했다. <들마루 연잎약밥정식 상차림> 그 시인의 말처럼 ‘들마루’의 요리는 어떤 빛에 감싸여 있다. 단순히, 요리는 먹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을 통해 먹으면 먹을수록 몸도 마음도 행복해진다. 주인장의 정성과 특별한 요리비법들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오리요리 전문점이 들마루에서 만나는 오리요리들은 특별하다. 참숯가마에서 노릇하게 구워져 오리 특유의 잡냄새와 질긴 맛을 없애고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는 오리 바베큐 요리부터 갖가지 약재와 견과류들이 조화를 이룬 단호박 영양밥까지' 달콤, 고소, 향긋, 쫄깃' 갖가지 오묘한 맛이 입을 즐겁게 한다. 들마루의 요리들은 오감을 총동원하게 한다. 300℃가 넘는 참숯 가마에 구워 기름기를 쫙 뺀 훈제 바비큐는 참숯향이 그대로 배어 있어 후각을 자극 한다. 또, 한 마리가 통째로 상에 올라 시각을 자극하고 맛을 보기도 전에 ‘우와’라는 환호성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그 다음은 감칠맛이 혀를 만족하게 한다. 특히, 곁들여 먹는 겨자소스는 고기의 부드러움과 잘 어울려 색다른 맛에 계속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게 한다. 금방 입에 넣고도 그 맛을 다시 즐기고 싶어 입으로 씹어가면서도 손은 벌써 젓가락질로 분주하게 만든다. 한상 가득 바비큐를 즐기고 나면 각종야채를 듬뿍 넣은 오리불고기가 다시 오감을 자극한다. 고추장의 매콤한 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1급 한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이집의 마지막 히든 메뉴는 바로 약밥. 당귀, 엄나무 당귀 등 약재를 우려낸 물위에 밤, 대추, 잣, 해바라기씨, 땅콩 등 15가지의 견과류를 넣어 밥을 지어 맛과 영양을 가미한 보양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이 나오는 오리 뼈한방탕도 구수하면서 시원하다 황기, 당귀, 인삼, 대추 등 약재와 함께 푹 고아낸 진한 육수는 웰빙의 결정판이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약재와 오리 뼈에서 우러난 맛으로 간을 맞춰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 들마루 오리 훈제 > 뜨거운 국물 한 대접을 쭉 들이켜고 나면 뱃속이 따뜻해지면서 아랫배에서 뜨거운 기운이 점점 척추를 타고 쭉 올라와오는 것이 온몸에서 힘이 불끈불끈 솟는 듯하다. 예로부터 오리고기는 ‘고기는 허한 것을 돕고 열을 덜어주며 장부를 화(和)하게 하고 수도(水道)를 잘 소통시킨다. 피는 모든 독을 해독 해준다.' 고 전해진다. 특히, 육류 중 으뜸으로 쳤던 오리. 근래에 들어 그 맛과 영양은 물론 의학적 효능까지 재평가 되면서 현대인들의 건강과 미용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른 육류와 달리 오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 체질을 변화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몸의 해독은 물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 들마루 대표 음식 오리 한방 백숙 > 들마루에는 어느 잔칫집에 와있는 듯 푸근하고 정겹게 오가는 말들 속에 진심이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이 하나같이 모두 즐겁고 기쁜 표정들이다. 음식을 먹는 내내 흘러나오는 웃음소리가 부산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음악소리처럼 가게를 맴돈다. < 들마루가 자랑하는 장어 구이 > "항상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신선하고 정결한 손맛이 살아있는 음식을 제공하기위해 꾸준히 노력 하겠다"는 주인 남은희씨. 진정한 웰빙과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들마루는 단순히 배를 채워 포만감을 느끼는 곳이 아니라 넉넉한 마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바로 그런 곳이다. < 순천 = 한 승 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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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볼만한 곳] ‘봄 냄새’ 맡으러 떠나보자...경기 북부 수목원 3選따뜻해진 햇살에 진짜 봄이 찾아온 듯한 요즘이다. 예년보다 일찍 피어난 벚꽃에 봄의 운치를 여실히 느꼈을테지만, 봄을 만끽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만 같다. 이번 주말에는 황사, 미세먼지 소식도 없고, 최고 기온도 15도 안팎으로 야외활동하기 적당하다는 소식에 몸이 달아오른다. 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꽃향기 가득한 경기도 북부의 수목원들이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진짜 봄은 꽃과 풀, 나무의 향기가 짙은 자연에 있다. ‘봄 냄새’를 맡으러 수목원으로 떠나보자. ▶양평 세미원 물과 꽃의 정원인 양평 세미원에서는 오감으로 봄을 느낄 수 있다. 봄을 맞아 ‘봄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봄빛정원문화제’가 이달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열린다. 튤립, 수선화, 수국, 코키아, 만데빌라 등 여러 봄꽃을 구역 별로 심어놓는 ‘봄꽃zone’이 구성돼 봄 향기가 가득하다. 이번 봄빛정원문화제에서는 오감을 통해 봄을 느낄 수 있는 ‘봄을 느끼다, 그리다, 마시다, 수놓다, 새기다’등의 오감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미원에서 찍은 사진에 정해진 태그를 걸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세미원 상품과 초대권을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운영되며, 봄꽃으로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거나 직접 봄을 그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페이스 페인팅을 체험하고 온 관람객들은 진한 봄 향기 가득한 목련차도 마실 수 있다. 알록달록 봄 느낌의 메모지에 사랑과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소원 나무에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세미원 각 장소에 비치된 스탬프를 완성하면 카페연에서 연잎차를 마실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야외 전시에서는 백두산 호랑이, 날아오르는 백조, 청마, 코끼리 가족 등 라이트 아트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김명희 작가의 흙인형 전시도 준비돼 있다. 주말에 방문하면 천연손수건 염색, 천연비누만들기, 원목그림 그리기 등 연꽃문화체험교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마지막 주 토요일부터는 토요음악회가 열린다. 세미원 내에 있는 세계수련관에서는 열린관광지 관람시스템으로 새롭게 만든 인터렉티브 아트가 펼쳐진다. 인터렉티브 아트는 수조 안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세계수련관에는 열대수련, 온대수련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연꽃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여러 전시들이 차례로 열려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주소: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문의: 031-775-1834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가장 핫한 수목원이다. 관광지가 가득한 가평에서도 관광 명소 중의 명소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오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봄 최대의 축제인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서는 주제별로 조성된 각 정원에서 200여 종의 봄꽃과 100여 종의 목본성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하늘길에서 달빛정원까지 식재된 50여 종, 6만여 송이의 튤립 행렬이 큰 볼거리로 손꼽힌다. 봄 벚꽃이 만개한 서화연에서는 봄의 정취가 연못에 반영돼 더욱 화려하게 다가온다. 더불어 수목원의 대표 정원인 ‘하경정원’에서는 통일 조국을 염원하며 기획된 한반도 지도 모형의 정원 위에 각양각색의 봄꽃이 펼쳐진다. 독특한 정원 미학이 담긴 이 풍경은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서 국내 수목원 중 유일하게 소개되기도 했다. 식재된 꽃뿐 아니라 축제 기간 ‘마임과 가드닝’을 접목한 이색적인 공연도 진행된다. 5월 5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이어지는 특별한 공연은 수목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추억과 재미를 선사한다. 수목원에서는 축제기간 중 순차적으로 벚꽃, 목련, 매화, 수선화, 진달래, 튤립 등이 개화하고 이후 자연 개화한 철쭉이 더해져 꽃이 만개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주소: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문의: 1544-6703 ▶파주 벽초지 문화 수목원 자가용으로 한 시간이면 충분히 파주 광탄면의 벽초지 문화수목원을 찾을 수 있다. 자연을 벗 삼아 쉴 수 있는 휴식처인 이곳은 동양식 정원과 서양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한 자리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벽초지(碧草池)라는 이름은 ‘푸른 풀과 연못이 함께 어우러진 터’라는 뜻이다. 들판에 위치해있어 부담없이 호젓하게 거니기 좋고, 능수버들과 수양버들이 시원하게 늘어선 연못, 교목으로 둘러싸인 시원하고 넓은 잔디광장, 화려함을 자랑하는 여왕의 정원, 유럽 스타일의 조각 공원이 갖춰져있다. 풍광도 좋지만,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게 매력포인트다. 100여 종의 교목과 200여 종의 관목, 70여 종의 수생식물 등 1천400여 종의 식물이 생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벽초지 호숫가에 늘어선 다양한 식물들과 정자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좋은 생태체험 현장이 된다. 봄을 맞이한 수목원은 봄꽃, 튤립축제 ‘백만송이 튤립의 향연’을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연다. 정원에 빽빽하게 심어진 튤립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것 마냥 고개를 들고 있다. 만개한 튤립향을 물씬 느끼며 따뜻해진 봄날씨를 온몸으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