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홍보기능 재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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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홍보기능 재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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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5.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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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천시 청 내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홍보기능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조충훈 시장 취임 이후 새로운 시정이 시작되면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참신한 시책 발굴”등 신선한 정책을 시민들은 절실히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 시정 홍보기능은 수년전부터 약 8~90%의 보도안을 각 실과로부터 받아 “다람쥐 채바퀴 돌듯.” 도로아미타블식 반복 홍보만 일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는 시정 홍보를 위해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매일 적게는 5~6꼭지에서 많게는 10여개 이상의 보도안을 송고, 보도요청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매일 새롭고 참신한 발굴기사를 게재해야할 기자들 입장은 “매년 반복되는 보도안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기사화할만한 보도안이 없어 매일 고민하고 있다.”는 실정이다.

이에 S신문 A모 기자의 경우는 “시에서 매일 보내준 보도안이 보도할만한 가치가 없어 보도안 자체를 보지 않는다.”고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가 각 실과에서 새롭고 참신한 보도안을 홍보실을 통해 보도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아보지 못한 실무자 때문에 알찬 시책들이 빛을 바랜 시책도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실 예로 “2013년 4월 순천에 예쁜 정원이 만들어 집니다.”라는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임시 관광 안내소까지 설치 내ㆍ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편의를 제공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1일 왕복 2회 운영하기로 하고 버스업체 공모를 통해 위탁ㆍ운영하고 정원박람회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알차고 참신한 정책들을 각 실과에서 발굴한다 한들, “선택과 집중”의 홍보를 뒤로 한 채, 홍보과에서 “나몰라.”라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반면 홍보과 입장에서야 “하루에도 수많은 보도안이 각 실과마다 올라오기 때문에 일일이 못 챙길 때가 있다.”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새롭고 참신한 보도안의 경우 한 달에 몇건 안되기 때문에 담당 실과장이나 실무 계장 등이 성의만 있다면 이와 같은 사례는 없었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아무튼 한 달에 몇 꼭지에 불과한 새롭고도 참신한 발굴 보도안을 놓친다는 것은 “공직기강이 해이 됐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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