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지역 정가 요동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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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지역 정가 요동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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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2.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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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갑원 전 의원이 사면 복권되고, 김선동 현 의원이 징역 4년 구형에 순천지역 정가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서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후 대법원에서 벌금 천2백만원과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잃고 피선거권까지 박탈됐다.

하지만 친노계인 서 의원이 사면 복권되면서 기존의 지역 정치력을 복원. 재기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국회 소란혐의 등으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에게 검찰이 4년형을 구형하면서 예측이 무성한 터다.

일각에서는 서 전의원이 부패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변수겠지만, 과거에 다져놓은 인맥과 조직이 있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에게 패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의원과 정치적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노관규 민주통합당 순천지역위원장은 서 전 의원의 정치 재개에 바짝 긴장하고 있지 않나 싶다.

따라서 순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염두해 둔 새판 짜기가 시작된 셈이다.

더욱이 국회 최루탄 사건으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의원직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재판부에서 무리한 기소인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서갑원 정치적 복귀. 노관규 초 긴장. 김선동 의원의 위기, 세 정치인의 엇갈린 상황에 순천지역 정가는 폭풍 전야를 맞고 있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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