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활용 대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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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활용 대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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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0.24 12:41
  • 조회수 2,596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순천만정원박람회가 184일간의 대장정 끝에 성공 했다는 평을 받고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속빈강정에 불과한 행사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는 실정이다.

  따라서 조충훈 순천시장을 필두로 공직자와 더불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애향 시민들은 사후 활용 방안과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터다.

  지난 21일 김선동 의원(순천시/곡성군)은 국정감사에서 순천만정원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도 자연과 예술, 문화가 융복합된 창조적 수익모델 발굴 대책이 필요하다.”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역시 순천만정원박람회 사후 활용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도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 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애정 어린 콩이냐 팥이냐? 등 갑론을박도 중하지만 실질적이고 창조적인 대안론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동안 순천은 인물의 고장이다. 교육의 도시다. 소비도시다. 생태수도다. 살기 좋은 도시다 등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도시 계획과 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를 충족할 만한 대안론을 제시하자면 현 인공 정원박람회와 오산마을 일대(망월대) 공원지역을 묶어 새로운 생태공원 창조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이 새로운 생태공원을 깃 점으로 남산을 거처 박난봉을 지나 향림사 뒷산으로 내려와 효산고쪽으로 향해 죽도봉 둘레길을 돌아보고, 동천을 따라 정원박람회로 도착하는 생태탐방로 계획도 시민들이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생태탐방로 정산이나 어귀에 한옥 쉼터를 비롯해 대피소 등을 마련. 소비 촉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교육. 문화 등 살기 좋은 도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여론이다.

  반면 일부에서 예산 등 자연 생태환경 훼손 등이 우려 된다.”는 반문의 소리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순천시의 백년대계와 더불어 스쳐지나간 관광이 아닌, 머무는 관광을 해결하고 전남동부권을 포용할 건전한 소비도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는 여론도 크다.

아무튼 순천만정원박람회 사후활용 대책을 면밀히 검토. 꼼꼼히 잘 세워야 속빈강정 행사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승하 = 작은뉴스 칼럼리스트겸, 전남매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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