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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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APT

순천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만든다

순천시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 순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는 30만 자족도시 달성의 첫걸음이다.

인구 30만이 되면 지방교부세, 지방세 등 세원 증가는 물론 도시의 위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올해를 범 시민 원년의 해로 삼고 있다.

▶ 순천은 아이낳기 좋은 도시

시는 아이낳기 좋은 도시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첫째아부터 모든 출산 가정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이란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하여 산후관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과 출산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기간은 첫째아 10일, 둘째아 15일, 셋째아 이상 20일이며 서비스 기간을 단축하거나 연장하여 이용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이외에 본인부담금은 소득과 기간, 태아 유형별로 약간씩 다르다.

또, 보건소에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 대여를 다음달 2일부터 출산 육아용품까지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출생아 만 0세부터 4세까지 매월 5만원씩 적금으로 60개월 지원하는 출산장려금 ‘순천아이 꿈 통장’ 개설도 추진중에 있다.

임산부의 건강한 분만과 태교를 위한 임산부 요가교실을 신도심에 3월중 개강할 예정이며, 모성·영유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지원 및 3자녀 이상 출산가정에는 산후 조리를 위한 40만원 상당의 한방첩약을 지원중이다.

이외에도 난임부부 지원사업과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등 국가보조사업과 연계한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임산부 배려를 위한 공간 조성을 위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방(모유수유실)과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운동으로 출산장려 표어·장려송 공모 및 건강한 베이비 경진대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아동친화도시

시는 순천의 아이들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꿈을 꿀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체 어린이집 257개소에 CCTV 설치를 완료하고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52개소를 운영중이다.

또,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상시화하고 부모 모니터링단도 운영중에 있다.

안전한 보육 공간이며 어린이집과 부모의 소통의 장인 육아종합지원센터가 6월에 문을 열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적의 놀이터도 4호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기적의 놀이터 엉뚱발뚱은 지난해 5월에 개장해 하루 평균 200여 명 이상의 아이들이 찾고 있다.

기적의 놀이터에는 지난 16일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맘껏 바깥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니세프 맘껏 놀이상자’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됐다.

놀이상자 안에는 원반, 줄, 고무공, 나무패, 분필, 공깃돌 등 쓰임새가 다양한 놀잇감이 들어있다.

이와함께 순천에는 대한민국 제1호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과 순천시립그림책 도서관이 있다.

그림책 도서관은 그림책을 주제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위주로 하는 전문도서관으로 그림책 원화전시회,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시 관계자는 “엄마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순천형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니셰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민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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