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행정력"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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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행정력"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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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1.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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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순천시 “공직기강”이 무너질 대로 무너진 데다, “행정력”마저 실종 됐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 12월13일 노관규 시장이 시장 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 후. 일부 정신 나간 공직자들로 인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장급 공무원 정모씨(57)가 지난 연말 시가 주관한 행사장에서 노관규 전 시장의 치적을 홍보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적발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서면 경고처분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정씨가 지난달 27일, 시 주관 '도서관의 날' 행사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전임 시장(노관규)의 업적을 홍보하는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또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희망나눔' 행사에서 전임 노 시장 업적을 홍보한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인 김모씨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를 내렸다.

특히 순천시 대룡동과 야흥동 136~12일대에 시유지 및 국유지 무단 점유에다, 불법 건축물은 물론 불법 개발행위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연향동에 사는 유모씨(56)가 시유지와 국유지인 대룡동 1117~15번지 외 5필지를 무단 점유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토석을 적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대룡동 910~1와 911~1번지 일대도 컨테이너 등 불법 건축물이 수 년째 점유하고 있다.

더욱이 대룡동과 야흥동 일대에 불법 건축물과 불법 개발행위 등이 무려 17곳이나 수 년째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불법 행위들을 지켜본 시민들은 “솜방망이 징계로 인해 건설 분야 ‘공직기강’이 무너질 데로 무너진 데다, ‘행정력’마저 실종 됐다.”는 시민들의 지이다.

반면 시 관계자는 불법 행위 관계자들을 찾아 공문 발송과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있을 뿐, 아무런 조치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잦은 인사 발령으로 인해 적당한 시간만 지나고 나면,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마는 반복 행정으로 인해, "공직기강" 해이는 물론 "행정력"마저 실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튼 각종 불법 행위와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 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시의 자체 징계가 없었기 때문에 “행정력 실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한승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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