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묘도동, 어르신 연락처 휴대전화에 부착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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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묘도동, 어르신 연락처 휴대전화에 부착 ‘호응’

여수시 묘도동이 어르신들의 휴대전화에 본인의 전화번호와 비상연락처가 적힌 라벨지를 부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묘도동에 따르면 연락처 라벨지 부착은 묘도동의 올해 브랜드사업 ‘당신의 번호는 무엇입니까?’의 첫 단계다.

묘도동은 어르신 대부분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본인의 전화번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4단계로 사업을 기획했다.

묘도동은 2단계 사업으로는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휴대폰 단축번호 9번을 119로 지정하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3단계는 명함 제작·배부를 통해 어르신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단계는 각 가정 내에 비상연락처를 부착하는 내용이다.

묘도동은 브랜드사업 추진과 함께 어르신들이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없는지 살피는 다가가는 노인복지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 어르신은 “휴대전화를 쓰면서도 내 번호를 몰랐다. 라벨지를 붙이니 남들에게 번호를 쉽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길 묘도동장은 “소소한 것이지만 어르신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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